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21곳 중 14곳 해킹 위험..."재검검 했어도 여전히 보안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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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21곳 중 14곳 해킹 위험..."재검검 했어도 여전히 보안 취약"
  • 정동진 기자
  • 승인 2019.01.10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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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빗썸·코인원·고팍스·코빗·코인원·플루토스디에스·후오비 안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21곳 중 14곳은 보안에 취약해 해킹 공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0일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까지 12월까지 실시한 정보보호 수준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1~3월 21개 거래소로부터 신청을 받아 개선을 권고한 사항에 대한 이행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안전문가가 85개 항목 전체를 재점검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에 따르면 재점검에서 두나무(업비트), 비티씨코리아(빗썸), 스트리미(고팍스), 코빗, 코인원, 플루토스디에스, 후오비 등 7개 거래소만 보안수준이 개선됐다.

나머지 14개 거래소는 전반적으로 보안 미비점을 개선하지 않아 해킹 공격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1~3월 점검 이후에 새롭게 확인된 17개 거래소도 전반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본적인 PC, 네트워크 보안 등 보안 체계 수립 및 관리도 미흡해 보안 수준도 낮았다.

과기정통부는 두나무, 비티씨코리아, 코빗, 코인원, 스트리미 등 5곳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완료했으며, 2개 사업자는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정보보호정책관은 "85개 점검항목을 모두 만족시킨 7개 취급업소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아직 보안이 취약한 수준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동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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