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경기둔화 우려로 3%대 급락...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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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경기둔화 우려로 3%대 급락...키움證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12.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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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3.10%, 나스닥 -3.80%, S&P500 -3.24%, 러셀 2000 -4.40%

전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를 비롯한 미 행정부 관계자들이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가하자 하락 출발했다.이런 가운데 오후 들어 미국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이 이어지자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며 낙폭을 확대했다.

특히 JP 모건(- 4.46%)을 비롯한 금융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또 미국 단기채권과 장기채권의 금리 차이를 말하는 일드커브(yield curve)가 금리역전 상태(인버전 inversion)에 근접했다.

전일(지난 3일) 중도 매파 성향의 랜들 퀄스 연준이사가 “중립 금리에 근접했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정확하다” 라고 언급하자  3 년물과 5 년물 국채금리가 역전되었으며 10 년물도 3.0%를 하회했다.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브래이너드 연준이사,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한 점도 역전 현상에 영향을 줬다. 

3 년물과 5 년물의 금리차이는 시장에서 덜 주목 받는 경향을 보이며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말해주는 게 별로 없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3 년물과 5 년물 금리역전 현상이 나타났던 때가 2007 년이었고 곧 이어 중요하게 참고하는 2 년물과 10 년물의 금리도 역전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이러한 금리 역전 현상이 과거 사례에서 보듯 경기 침체를 예고했다는 점에 시장은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물론 역전 발생 시점과 경기 하강 시점 사이에는 6 개월에서 최대 2 년까지의 간격이 있어 그 시점을 논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늘은 중도성향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경제는 강하지만 위험 요인이 나타나기 시작 했고, 물가 급등 요인은 많지 않다” 라고 언급하자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서연구원은 "이는 지난 11 월 19 일 “금리는 여전히 매우 낮다” 라는 주장보다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후 2 년물과 10 년물 금리차는 10bp 초반까지 축소되자 오후 들어 미 증시는 하락폭을 확대 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5 일(수) 베이지북, 7 일(금) 고용보고서 결과를 주시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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