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연말 랠리 기대감 높아지며 상승...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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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연말 랠리 기대감 높아지며 상승...키움證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10.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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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77%, 나스닥 +1.58%, S&P500 +1.57%, 러셀 2000 +1.99%

전일 미국 증시는 10월 들어 나스닥이 12.17% 하락(30 일 기준)하는 등 2009 년 이후 최악의 한 달을 보낸 여파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위대한 합의’를 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상승 요인이었다. 다만, 일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대형 기술주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상승폭은 한때 축소되기도 하는 등 변동성이 이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속에 상승폭이 재차 확대됐다.

전일에 이어 아마존(-0.55%)과 알파벳(+1.43%), MS(-0.12%) 등의 하락이 이어졌다.

또 전일 IBM(- 3.54%)이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레드헷을 인수한다고 발표하고, 투입비용을 이유로 자사주 매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급락했었다. 여기에 29 일(월) 영국 정부가 2020 년 4 월부터 글로벌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영국에서의 수익에 세금을 부과 할 것이라는 소식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었다. 전일에 이어 관련 세금 이슈와 IBM 의 레드헷 인수 이슈가 여전히 영향을 주며 관련주 하락을 지속했다. 

다만 장 후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 되거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위대한 합의에 이룰 수 있다” 라고 주장한 점도 미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11 월 29 일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분쟁 관련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했으며, 이는 전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에 이르지 않으면 2570 억 달러에 달하는 대 중국 수입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 이라고 주장하며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 있는 상태다 .시장참여자들은 중국 정치 특성상 미국의 요구처럼 구체적인 합의안을 중국이 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하고 있어 합의는 난항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만약 29 일 타결이 되지 않으면 12 월에 미국은 구체적인 추가 관세 일정을 발표하고 2019 년 2 월 춘절을 앞두고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주목 해야 할 듯"하다고 분석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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