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매매전문 SK엔카직영, 'K Car(케이카)'로 브랜드 변경한 이유
상태바
중고차 매매전문 SK엔카직영, 'K Car(케이카)'로 브랜드 변경한 이유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0.01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대 오프라인 중고차 매매 전문기업 SK엔카직영이 K Car(케이카)로 새롭게 출발한다.

오프라인 중고차 매매 전문브랜드 'SK엔카직영'이 '케이카'(K Car)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해 9월 SK에서 한앤컴퍼니에 피인수된 지 1년만이다

HSSS(사장 최현석)가 운영하는 K Car(케이카)는 1일 오산동탄 직영점에서 최현석 사장과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 Car(케이카)의 새 출발을 선포하는 자리를 갖고 공식적인 브랜드명 교체를 알렸다.

새로운 브랜드 K Car(케이카)로 변경한 이유는 기존 오프라인 기반의 중고차 매매사업에 대한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전국 직영점을 매개로 한 소비자 접점을 강화, 중고차 시장 선도 기업의 입지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K Car 브랜드 교체로, 기존 'SK엔카직영'과 동일 회사로 오해를 받았던 SK엔카닷컴과는 다른 회사라는 차별화를 통해 브랜드 혼란을 없앨 수 있게 됐다. 

국내 최대 오프라인 중고차 매매 전문기업 SK엔카직영이 K Car(케이카) 브랜드로 새롭게 출발한다

브랜드명을 대표하는 ‘K(케이)’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등을 의미하는 영문 이니셜로, 지난 18년간 중고차 매매사업을 키워 온 기업의 노하우를 이름에 그대로 담아내고자 했다.

이에 따라 중고차 직접 매입, 판매 기능은 K Car(케이카) 내차팔기, 내차사기 서비스로, 전국 29개 오프라인 매장은 ‘K Car(케이카) 직영점’, 기존의 온라인 원격 구매 서비스 홈엔카는 ‘홈서비스’로, 경매사업은 ‘K Car(케이카) 옥션’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또한 직영 중고차를 구매할 때 가입 가능한 보증 서비스 EW(Encar Warranty, 엔카워런티)는 ‘KW(K Car Warranty, 케이카워런티)’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기존 가입 고객은 변동 없이 보증 기간 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K Car(케이카)의 모든 서비스는 이전과 같이 동일하게 유지되며, 100% 실매물과 전문 차량평가사를 통한 중고차 직접 거래가 가능한 직영점은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직영 중고차 매매 시스템을 소비자 중심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브랜드 K Car(케이카)를 알리기 위한 다각도의 마케팅 활동도 진행된다. 최근 브랜드를 대표할 얼굴로 국민배우 반열에 오른 하정우를 발탁했으며, 중고차 시장에서 유일하게 중고차 매입, 판매, 진단하는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는 ‘직영’의 강점을 TV 광고 캠페인을 통해 풀어나갈 계획이다.

K Car(케이카) 최현석 사장은 신규 브랜드 선포 자리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서기 위한 출발선에 섰지만 중고차를 직접 매입, 판매한다는 기존 직영 사업의 큰 틀은 변함이 없다”며 “그동안 자사 서비스를 믿고 이용해 준 소비자와 앞으로 K Car를 만나게 될 소비자 모두에게 중고차 시장에서 겪어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판매,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엔카직영과 별도 법인인 온라인 중고차 유통 플랫폼 SK엔카닷컴은 그대로 유지된다. 서로 다른 회사라는 이야기다. SK엔카닷컴은 올해 1월, 호주의 카세일즈홀딩스가 인수한 바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9월 SK엔카오프라인사업부(직영)의 공개매각을 진행했으며,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이를 인수해 지난 4월 사명을 HSAS로 변경했다.

SK는 렌터카 관련 사업으로 전환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달 21일 AJ렌터카 주식935만3660주(지분율 42.24%)를 3000억 원에 취득했다.

대기업인 SK가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된 중고차 사업 대신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차량 공유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