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14일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을 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정 수석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경영 업무 전반을 총괄해 정몽구 회장을 보좌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는 글로벌 통상문제 악화와 주요시장의 경쟁구도 변화 등 경영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이에 대한 그룹의 통합적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몽구 회장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4차 산업 혁명 등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현대차그룹의 미래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 역량 강화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 부회장은 이번 그룹 총괄을 맡게 됨으로써 사실상 총수 역할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