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중국 발 규제 이슈가 게임주를 강타했다.

30일 중국이 게임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게임 총량 규제안'을 발표하면서 게임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게임 총량제’, ‘판호 규제’, ‘셧다운제’ 등으로 구성된 중국의 이번 게임 규제 강화가 국내 게임업체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고, 조금씩 안정세를 되찾는 분위기이다.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모멘텀 약화 가능성은 피할 수 없다.

‘펄어비스’는 최근 ‘검은사막 모바일’을 성공적으로 대만에 출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붉은사막'과 '크림슨 데저트(CRIMSON DESERT)'라는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별도로 MMORPG '이브 온라인'을 개발한 아이슬란드 게임업체 CCP게임즈의 주식을 100% 인수하여 라인업을 강화했다.

다만 금주 내내 ‘검은사막 모바일’의 성공적인 대만 출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은 것을 두고 출시 이전에 이미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해 왔던 재료가 소멸 되었다는 관측이 많다.

하지만 대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출시가 되었다는 것은 향후 미국이나 일본 등 빅마켓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대만 시장은 이러한 빅마켓에 비하면 작은 시장으로 이제 시작일 뿐이다. 만약 ‘검은사막 모바일’이 빅마켓에서도 통한다면 앞으로 상승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해 ‘검은사막 모바일’의 성공적인 대만 출시(구글플레이 매출 2위, 일매출 4~5억원 추정)와 CCP게임즈 인수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를 30만원으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