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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eets DESIGN]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글로벌 시대 여행 필수품 외국어 번역 앱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8.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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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되고 다문화된 세상 속에서 현대인들은 이동은 자유로와졌지만 또 새로운 세상과 문화와 언어를 만나서 당면하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접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외국어 번역기는 이동의 자유를 만끽하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에게 언어적 장벽 사이를 이어주는 가교(架橋) 역할을 해준다.

오늘날 나와있는 수많은 모바일 번역 앱의 기초 인터페이스의 기본을 제시한 구글 번역기

구글 번역기 - 영어권과 유럽에서 유용한 가장 일반적인 번역 앱
시중에서 무료로 널리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번역기는 단연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 앱이다. 2006년 처음 소개된 구글 번역기는 무려 100가지가 넘는 세계 언어를 사용자의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구글 특유의 알고리듬에 기반한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기술과 맥락 파악력으로 사용자들의 사용과 함께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며 특히 서양권 주요 언어 간 번역 수준은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진보했다. 그러나 아시아권 언어를/로 외국어 번역은 여전히 어색하거나 잘못된 번역이 발견되어 개선의 여지가 많다.

전세계 컴퓨터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번역기인 구글 번역기는 공개 API로 배포되어 보다 세련된 번역기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작동한다. 2015년부터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언어와 음성을 인식하여 문자로 전환하는 자동 음성 인식 기능과 카메라를 통해 문자를 판별해 번역해주는 구글 렌즈(Google Lens) 이미지 인식 기능이 추가됐다.

비즈니스 여행자를 위한 유료 번역 앱 트립링고.

트립링고 - 비즈니스맨을 위한 풀 서비스 번역 앱
트립링고(TripLingo) 번역 앱은 42개 언어를 번역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출장 등 보다 격식있고 진지한 해외 여행을 하는 사용자들이 소통 오해나 실수를 최소화하도록 기능성을 우선으로 한 프로페셔널 언어 번역기다. 문자, 음성, 카레라를 통한 이미지 인식 기술로 외국어를 사용자의 언어로 번역해 주는 기능 외에도 여행지 해당 국가의 문화관습, 기본 예의, 식당에서 팁 주는 법, 비상 의료 정보, 거리안전 표지 가이드도 추가 읽을거리(유료)로 제공한다.

트립링고는 또 식당 계산서나 각종 물품 구입 영수증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스냅샷으로 저장한 후 사용자의  언어로 전환해 영수증 내역을 보여준다. 스냅샷 이미지는 PDF 화일 형식으로 저장해 출장 후 비용증명용 서류로 사용할 수 있다. 매우 다급하거나 생사를 가르는 중대한 의사를 방문국 언어로 표현해야 할 경우, 트립링고 인간 번역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즉석 번역 서비스를 요청할 수도 있다. 인간 번역인의 통화 서비스는 분당 3달러 50센트를 부과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번역기.

마이크로소프트 동시통역기 - 여러 언어 사용자들이 한자리에 있을 경우 유용한 번역 앱
중대한 사업 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온 다양한 외국어 사용자들이 한 테이블에 둘러 앉아 동시에 소통해야 할 경우를 상상해보자. 동시다중 번역기로인 마이크로소프트 번역기(Microsoft Translator)는 각 참석자들이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원하는 언어로 즉석 번역되어 텍스트나 음성으로 지연없이 동시 전달된다. 마이크로소프트 통역기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작동하며 현재 40여 개 언어를 지원한다. 앱 다운로드 및 설치만 하면 사용료는 무료다.

웨이고 - 아시아권 여행에 유용한 번역 앱
아시아권 국가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특히 유효한 웨이고(Waygo) 앱은 특히 한자가 많은 중국과 일본, 고유한 한글 문자에 접하는 외국인들에게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한 이미지 인식 기술로 그 어떤 아시아 언어 문자나 텍스트를 인식하고 사용자의 언어로 전환해준다. 오프라인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 사용량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장점인 반면 7.99달러 유료 서비스다.

웨이고 아시아어 번역 앱은 이미지 인식 기능으로 사물의 현지어 명칭, 도로 표지, 레스토랑 메뉴 등에 모바일 폰 카메라에 대면 텍스트로 번역해 준다.

네이버 파파고 - 한국인이 외국에 갈 때 가장 일반적으로 쓸 수 있는 번역 앱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국 여행자들에게 유용한 네이버 파파고 번역기가 다른 번역 앱과 차별되는 피처는 아시아 언어의 특성을 고려, 한 가지 이상으로 번역/해석될 수 있는 단어, 문장, 문구를 다양하게 번역하여 보여준다는 것이다.

예컨대, 구글 번역기는 반복해 재등장하는 동일한 단어를 주변 문장이나 단락 맥락에 따라 다른 단어로 번역해 보여주는데 반해서, 파파고는 번역 가능한 여러 번역 결과를 나열하고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선택하라고 추천한다.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번역 서비스로 출발했으나 최근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태국어가 추가됐다. 오프라인 상태에서 사용가능하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 인간은 농담이나 언어 속에 담긴 2,3차 숨은 의미도 이해할 수 있는 사회적・감정적 지능이 있지만 인공지능은 그렇지 못하다. 모바일 통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소통하더라도 문자적 의미 외에 상대방의 얼굴 표정, 목소리 높낮이, 몸동작 등과 같은 신체적 단서도 관찰해야 하는 이유다.

오늘날까지 시중에 나와있는 디지털 번역기는 하루하루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인간의 자연스러운 언어력과 맥락 판단력에는 다다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신러닝과 딥러닝 알고리듬이 현대인의 삶의 일부에서 부딪힐 수 있는 곤경이나 비상 상황에서 구해 줄 수 있는 유용한 도구(tool) 역할을 하기 시작했음은 분명하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feuillet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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