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업계, 영세 소상공인에 '병원비·학자금·컨설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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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업계, 영세 소상공인에 '병원비·학자금·컨설팅 지원'
  • 유은실 기자
  • 승인 2018.08.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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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영세가맹점 지원사업' 추진...'금융·성장·복지' 분야 지원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여신금융협회 대회의실에서 신용회복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와 '영세가맹점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료제공=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경영난과 생활고를 겪는 영세가맹점주의 자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28일 여신금융협회 대회의실에서 신용회복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와 '영세가맹점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성장·복지' 분야에서 영세가맹점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금융분야에서는 신용회복지원을 받은 영세가맹점주가 채무를 성실히 상환 중인 경우에 병원비·학자금 등 긴급히 필요한 생활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기로 했다.

성장분야는 영세가맹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진단 컨설팅도 지원한다.

해당업종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의 경영위기를 진단,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컨설팅 결과에 따라 매장 인테리어 개선, 신메뉴 개발, 홍보 마케팅비까지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문화된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 단체들이 업종별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도록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영세가맹점주의 복지분야 지원으로 긴급 의료비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뜻하지 않은 사고나 질병으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영세 가맹점주에게는 긴급 의료비를 최대 200만원까지 무상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긴급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기준중위소득(보건복지부 장관이 급여의 기준 등에 활용하기 위해 고시하는 국민 가구소득의 중위값) 이하이거나 재산기준 1억3천5백만원 이하인 영세업자점주다.

협약식에서 김덕수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세가맹점주들이 금융, 성장, 복지 등 다방면에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계속되는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카드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늘 협약이 영세가맹점과 우리 카드업계가 상생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소멸된 신용카드 포인트 등을 재원으로 지난해 4월 출범했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세가맹점지원, 서민금융지원, 사회복지사업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신용카드업권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은실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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