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올 연말 새 저가형 노트북과 전문가용 업그레이드 버전 맥 미니 데스크톱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새로 선보이게 될 저가형 노트북은 기존 맥북 에어(MacBook Air)와 유사하지만 화면 주위에 얇은 베젤이 포함될 것이며 13인치 디스플레이는 그대로 유지하되 고화질 ‘레니타’ 스크린을 장착하게 될 예정인 것으로 소식통들은 전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미화 1천 달러짜리 맥북 에어는 작년 보다 빠를 프로세서 옵션을 제공했으나 아직 레티나 고해상 스크린을 제공하지 않았다. 지난 2015년 출시한 12인치 형 맥북(MacBook)은 고화질 화상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대체 모델로 소개됐으나 1300달러라는 가격 때문에 기대한 만큼의 매출을 올리지 못했다.
과거 그러했드시 애플이 올 가을 특히 10월중 새 맥 데스크톱을 선보이게 될 같은 시기,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 3가지 모델 및 보다 큰 스크린의 애플 워치 및 아이패드 프로를 연이어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이 분야에 익숙한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애플 맥은 지난 회계 연도 애플 판매량의 11% 이상을 차지하는 꾸준한 매출원으로 아이패드의 매출 실적을 능가했으나 아이폰 및 서비스 비즈니스에 주력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때문에 맥 업데이트가 전문가들이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불만이 뒤따르면서 애플은 고급 아이맥 프로(iMac Pro) 데스크톱과 신형 맥북 프로(MacBook Pro) 랩톱의 업데이트된 키보드 및 고속 프로세서로 커버하려 시도했다.
애플은 교육용 컴퓨터 시장에서 다른 회사에 뒤쳐져 있다. 예컨대 구글의 크롬 운영체제 기반의 크롬북은 K-12(美 유치원에서 12학년 초등교육 과정) 교육 기관에 제공되는 컴퓨터 기기 60%를 차지한다. HP와 레노버는 맥북 에어와 비슷한 가격대 제품을 출시하여 점유율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애플은 약 4년 만에 다시 맥 미니의 첫 업그레이드를 계획중이다. 이 제품은 화면, 키보드 및 마우스 비(非)포함, 미화 500 달러 대에 구입할 수있는 맥 데스크탑으로, 저력한 가격 때문에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나 홈 미디어 센터를 운영하는 개발자 및 서버 팜 관리자에게 인기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새 맥 모델 외에도 새 운영체제인 맥OS 모하비(MacOS Mojave)를 올 가을 출시할 시작할 채비를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애플의 최고급 맥인 맥 프로(Mac Pro) 신형 버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