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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산 원유 관세대상서 제외..."보복관세 부메랑효과 우려"-미국산 원유 관세 대상에서 제외
-무역전쟁 카드에 한계 보이나..
[사진=Getty Image]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미국산 원유’를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중국이 보복관세가 자국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메랑 효과’를 우려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8일 중국 상무부는 7월 6일에 시행한 340달러 규모의 관세 부가에 추가적으로 16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원유는 빠졌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이 미국산 원유에 관세를 매기겠다고 예고한지 두 달이 안돼 원유를 관세 리스트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유'는 미국과 중국 양국 모두에게 중요한 품목이다. 중국은 어느 나라보다 에너지 자원에 대한 수요가 높고, 현재 에너지원의 70%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2년간 자연스럽게 중국은 미국산 원유 수입량을 폭발적으로 늘려왔고, 미국이 수출하는 원유의 5분의 1을 중국이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원유'가 무역전쟁의 키(KEY)가 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이에 시장 관계자들과 원유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최대 국영석유 기업 시노펙이 사우디아라비아와 공급가격으로 분쟁을 벌이며 사우디산 원유 수입량을 줄였고, 미국이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제재를 가하면서 시장의 원유 공급이 어려워졌다”는 대외적인 이유와 “중국이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는 대내적인 이유로 미국산 원유가 중국경제에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결국은 중국이 보복관세가 자국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메랑 효과’를 우려했다는 것이다.

AMP 캐피털 마켓도 “중국 경제는 석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중국이 수입원유에 관세를 물리면 자국경제 발등을 찍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관계자는 중국이 이번에 ‘원유’를 관세 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무역전쟁에서 보여줄 수 있는 카드에 한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유은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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