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태양전지 등 산업계 공동으로 미래 먹거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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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태양전지 등 산업계 공동으로 미래 먹거리 만든다
  • 편집부
  • 승인 2013.01.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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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미래산업선도 기술개발사업 가시적 성과 도출

정부가 추진 중인 '미래산업선도 기술개발사업'이 대형먹거리 개발사업의 새로운 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2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대기업, 설비투자, 수출의존적인 성장구조에서 탈피하고 대·중소·중견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기술개발에서 시장진출까지 모든 과정을 협력하는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대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는 중소·중견기업의 주도하에 시장선도기술로 개발되고 각자의 역할에 따라 장비, 부품, 소재, SW 등 산업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완성된 개발품은 대·중소·중견기업이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사업화 단계를 밟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미래선도사업은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3~5년내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대를 목표로 한 '조기성과창출형 과제'와 5~7년내 대한민국 주도의 글로벌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신시장창출형 과제'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3년차에 접어든 조기성과창출형 과제를 시작으로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경부는 조기성과창출형 과제로 ▲차세대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시스템 ▲IT융복합기기용 시스템 반도체 ▲K-MEG(Korea Micro Energy Grid)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글로벌 선도 천연물 신약 등 5개 분야를 정하고 집중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박막태양전지의 경우, 중소기업인 원익IPS가 삼성SDI의 기술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취약 분야는 해외 선진기업과 협력함으로써 세계 최대인 5G급 고생산성 MOCVD 장비 개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이를 통해 원익IPS는 개발기간 단축, 비용 절감 등을 실현하고 개발한 장비는 내달경 삼성SDI의 파일럿 라인(Pilot Line)에 설치키로 하는 등 박막태양전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LG전자의 니즈를 기반으로 베이스밴드모뎀은 엠티에이치·스파이어테크놀로지, RFIC는 아이앤씨테크놀로지, AP는 엠텍비전, 보안솔루션은 솔라시아 등 중소·중견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다시 대기업이 구매함으로써 2020년까지 4세대 이동통신 글로벌 시장진출에 공동 대응하는 선순환적 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지경부는 밝혔다. 4세대 이동통신 시장 규모는 예상치만 40조원대다.

아울러 천연물 신약은 동아제약이 신경병증, 영진약품이 천식관련 임상시험 허가자료를 미국 FDA에 상반기중 제출하고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동아제약이 기능성 소화불량, 안국약품이 급만성기관지염 관련 천연물 신약 임상시험 허가자료를 지난해 8월 SFDA 제출하는 등 글로벌 제약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윤상직 지경부 1차관은 "미래선도 사업을 통해 대·중소·중견기업이 협력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새로운 모범 사례가 도출됐다"며 계속적인 정부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날 오후 2시 한국기술센터에서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 사업성과 보고회'를 갖고 미래산업선도 기술개발 사업의 현재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편집부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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