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붐을 타고 바둑에도 블록체인이 도입된다. 이세돌 9단이 블록체인 기반 바둑 리그를 준비중이다. 더블록체인은 13일 이세돌 9단과 협력, 고블록(Goblock)이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바둑교육, 바둑 저변확대, 바둑 기보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세계적인 규모의 탈 중앙화된 프로/아마추어 바둑 리그가 목표다. 회사는 토큰 리워드를 통해 대국 기사와 기보 간의 상호 연관성을 증대시키고, 한중일 대만 등의 프로기사 및 아마추어가 동참하여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세돌 9단은 “평소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인 탈중앙성과 투명성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러한 블록체인의 기술과 토큰 이코노미가 바둑에 접목된다면, 바둑 저변 확대와 바둑 생태계의 큰 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관련 e스포츠 프로젝트의 담당자 역시 바둑 역시 일종의 게임 콘텐츠인 만큼 e스포츠와도 잘 어울릴 것으로 본다고 높은 관심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