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 추진설…현실화 되나
상태바
전기요금 인상 추진설…현실화 되나
  • 편집부
  • 승인 2012.12.24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의 전력수급 불안정 상황과 맞물려 전기요금 인상 추진설이 제기되면서 이것이 전기요금 현실화의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24일 지식경제부, 한전 등 전력당국에 따르면 미검증 부품 사용으로 가동이 중지된 영광 5, 6호기의 연내 재가동이 사실상 물건너간 가운데 부족한 전력수급을 맞추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이와 맞물려 지난 17일 취임한 조환익 한전 사장이 취임 인사차 20일, 21일 연이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기요금 인상설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산업계 전기요금 인상을 요구했다는 구체적인 얘기도 들리고 있다.

여기에 박근혜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에너지정책'까지 결부되면서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많다.

박 당선인은 에너지정책 공약을 통해 전기요금 체계를 바로잡아 전력난을 해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력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전력요금을 현실화시키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다.

실제로 대선이 끝난후 한국전력 주식은 지난 21일 7일째 고공행진속에 52주 신고가를 썼다. 이유는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으로 실적개선이 가능하다는 것.

하지만 지식경제부와 한전은 정확한 답변은 피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기요금 현실화에 대한 얘기는 그동안에도 오갔다"며 "하지만 당장 정해진 것으로 없다"며 전기요금 조기 인상설을 부인했다.

한전 관계자는 "신임 사장께서 장관들을 만나신 것은 사실이다. 취임 인사차 만나시는 와중에 말은 오갈 수 있겠지만 회사에서 구체적으로 인상안을 준비한 것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편집부  gnomics@naver.com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