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대출금리 과다산출..."가산금리 전산입력 실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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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대출금리 과다산출..."가산금리 전산입력 실수" 해명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6.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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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산출 규모 1만2천건으로 25억원에 달해...7월 중 환급 계획
<BNK경남은행,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의 대출금리 과다산출 규모가 1만2000건에 25억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은행은 금리 부당산출로 고객들로부터 25억원에 달하는 추가 대출금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연소득 금액 입력 소홀로 빚어진 실수라며 일각에서 제기한 '고의 조작' 의혹 진화에 나섰다.

26일 경남은행에 따르면 2013년부터 최근까지 가계자금대출 중 1만2000여 건의 이자 약 25억원이 과다 수취된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1인당 약 20만원의 대출금을 추가로 더 낸 셈이다.

경남은행은 고객정보 전산등록 과정에서 고객의 연소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소득금액을 누락하거나 더 적게 입력해 가산금리가 부과됐다고 해명했다.

대출금리는 보통 기준금리에 자본증권발행 조달비용 등을 고려한 가산금리, 고객 연소득·부채비율 등을 고려한 추가 가산금리를 더해 최종 산출된다.

경남은행은 연소득 입력 오류에 대해 구체적인 경과를 자체 점검 중이며 잘못 부과한 대출금 약 25억원은 7월 중 환급할 계획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자체 점검 결과 고의성은 없으며 금융감독원도 다른 은행은 모르겠으나 경남은행에 대해선 고의성이 있어 보인다는 판단을 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 실수한 직원 징계, 전산시스템 개편 등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 고객 신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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