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광역·기초·국회의원 모두 민주당 압승...한국당, TK서 명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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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광역·기초·국회의원 모두 민주당 압승...한국당, TK서 명맥 유지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6.14 0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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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17곳 중 14곳 휩쓸어...한국당 대구, 경북만 남아

6.13 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될 전망이다. 개표가 진행중인 14일 오전 1시 기준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 국회의원 보궐선거 12곳 중 11곳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앞서가고 있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TK 지역인 대구, 경북을 제외한 곳에서 당선자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할 위기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압승이 확실시 된다. 특히 서울 25개 구청장 중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도 다수의 기초단체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당선 지역 숫자 뿐만 아니라 득표율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대부분 50%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평균 득표율은 60%에 육박한다.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둘 전망이다. TK의 대구, 경북, 제주를 제외한 모든 광역단체장 선거를 휩쓸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캡처>

광역단체장 선거 중 최대 격전지는 경남으로 지목됐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맞붙었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표 초반 김태호 후보가 1위를 달렸다. 하지만 개표가 진행될수록 김경수 후보가 치고 나오면서 현재 김경수 후보 50.3%, 김태호 후보 45.7% 까지 벌어졌다. 

서울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3선이 무난한 상황이다. 강원의 최문순 후보, 충북의 이시종 후보도 3선이 유력하다. 

한국당은 대구의 권영진 후보, 경북 이철우 후보 등 2곳에서의 승리가 확실시 된다. 제주에선 무소속으로 출마한 원희룡 현 지사가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압승했다. 

미니 총선급으로 평가되며 전국 12곳에서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은 11곳을 휩쓸었다. 당선자를 배출하지 않은 김천 지역은 민주당이 공천조차 하지 않은 무공천 지역이다 

경북 김천의 경우 한국당 송언석 후보와 무소속 최대원 후보가 아직까지 경합중이다. 출구조사 결과느 한국당 송언석 후보가 약 10%차로 앞섰다. 최대원 후보는 시장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재보궐 선거에 도전했다.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와 박종진 앵커가 각각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해 관심을 모았던 서울 송파(을)에서는 민주당 최재성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로, 박근혜 키즈로 불린 이준석 후보가 바른미래당, 안철수 키즈로 불린 강연재 변호사가 한국당으로 출마한 노원(병)에서는 김성환 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유력하다. 

이밖에도 해운대(을), 울산 북구, 충북 제천시 단양군 등 관심을 모았던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개표 결과가 끝까지 이어진다면 현재 7석 차이인 민주당과 한국당의 의석수는 민주당 130석, 한국당 112석으로 18석까지 벌어지게 될 전망이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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