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 12곳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0곳에서 당선이 예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이 공천하지 않은 경북 김천에서 당선이 예상됐고, 충북 제천시·단양군에서는 양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경합중이다. 

오늘(13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열린 12곳 중 민주당 후보 10곳, 자유한국당 후보 1곳에서 각각 당선이 예상됐다. 충북 제천시·단양군은 오차 범위내 경합 상태다.

서울 송파구(을) 포함 수도권 3곳은 민주당 후보들의 승리가 예상됐다. 

서울 송파구(을) 선거구에서 민주당 최재성 후보가 57.2%를 얻어 당선이 예상됐고, 이어 한국당 배현진 후보 28.2%, 바른미래당 박종진 후보 13.8%순이었다.

서울 노원구(병)은 민주당 김성환 후보가 60.9%로 당선이 예상된 가운데 바른미래당 이준석 후보 24.1%, 자유한국당 강연재 후보 13.7% 순이었다.

인천 남동구(갑)은 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65.9%를 얻어 당선이 예상됐다. 한국당 윤형모 후보 23.4%, 바른미래당 김명수 후보 5.8%, 정의당 이혁재 후보 4.8%를 각각 기록했다.

충청지역 3곳 중 2곳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1곳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중이다. 

충북 제천시·단양군에서는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47.6%, 한국당 엄태영 후보 45.7%가 오차 범위 내 경합 상태다.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는 6.7%로 나타났다.

충남 천안시(갑)은 민주당 이규희 후보가 56.8%로 당선이 예상됐고, 한국당 길환영 후보 34.5%, 바른미래당 이정원 후보 6.5%, 대한애국당 조세빈 후보 2.2% 순이었다. 

충남 천안시(병)도 민주당 윤일규 후보가 65.9%로 조사되며 당선이 예상됐다. 한국당 이창수 후보 26.3%, 바른미래당 박중현 후보 7.0%, 대한애국당 최기덕 후보가 0.8%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평화당이 유일하게 기대를 걸었던 호남 지역 2곳에서도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됐다. 

광주 서구(갑)에선 민주당 송갑석 후보가 85.1%로 당선이 예상된 가운데 민주평화당 김명진 후보 14.9%와 격차가 컸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은 민주당 서삼석 후보가 72.4%를 얻어 당선이 예상된 가운데 민주평화당 이윤석 후보는 27.6%로 크게 못미쳤다. 

전통적으로 자유한국당이 강세를 보였던 영남 지역에서도 민주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무공천 지역 1곳을 제외한 3곳에서 당선이 예상됐다. 

부산 해운대구(을)에서 민주당 윤준호 후보가 54.4%를 얻어 당선이 예상됐다. 한국당 김대식 후보 35.3%, 바른미래당 이해성 후보가 5.3%로 뒤를 이었다. 무소속 이준우 후보 2.5%, 민중당 고창권 후보가 1.5%, 대한애국당 한근형 후보 1.1% 순이었다.

울산 북구는 민주당 이상헌 후보가 52.2%로 당선이 예상됐다. 이어 한국당 박대동 후보 28.4%, 민중당 권오길 후보 13.9%, 바른미래당 강석구 후보 4.4%, 무소속 정진우 후보 0.7% 순이었다.

경남 김해을은 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68.5%로 당선이 예상된 가운데 한국당 서종길 후보는 26.0%, 무소속 이영철 후보 5.0%, 대한애국당 김재국 후보 0.6% 순이었다.

경북 김천은 한국당 송언석 후보 55.1%, 무소속 최대원 후보가 45.0%로 조사됐다.

[조사개요]
조사의뢰 : KBS, MBC, SBS
조사기관 :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조사지역 : 국회의원 재보궐 12개 선거구
조사대상 : 투표를 마친 3만여 명
조사시기 : 2018년 6월 13일 06시~17시
조사방법 : 대면조사
표본오차 : 재보궐 95% 신뢰수준에서 선거구별 ±3.2%P~±4.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