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E3 엑스포에서 게이밍 제어기구 전문업체 8BitDo가 약 20여 종에 이르는 신제품 게임 제어 콘솔을 소개했다. 이들 중에서 유독 언론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제품은 제로 2(Zero 2) 소형 블루투스 제어기로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다.

크기는 작지만 데스트톱 컴퓨터에서 앤드로이드 디바이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컴퓨터 운영체제와 호환 가능하며, 작아서 휴대하기 좋기 때문에 특히 닌텐도 스위치(Nontendo Switch) 팬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제로 2 콘솔은 총 버튼의 수, 선택(select)/시작(start) 버튼, 앞면 D-패드, L-R-Up-Down 버튼 배열이 닌텐도 스위치와 똑같이 배열되어 있다. 색상은 원조 닌텐도 ‘클래식’ 콘솔 팬들을 고려한 복고풍 회색 페리퍼럴에서 군청색, 빨강, 초록, 노랑 페리퍼럴 등 총 5가지 색상이 있다. 

제로 2 제어기는 소형이다 보니 오랜 시간 작동하다 보면 손의 피로를 야기하여 닌텐도 스위치 콘솔의 편안한 사용감에는 못 미치지만 휴대가 용이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미관 상으로도 귀엽고 깜찍하기 때문에 열쇠고리에 매달아 휴대해도 좋을 악세서리 역할도 겸한다.

8BitDo 게임 콘솔 제품 시리즈는 E3 전시장 남쪽 홀 제 2347 부스에서 전시중이다. 제품은 올해 연말 경에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