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위원장 "골드만삭스 공매도사태...잘못 있으면 제재"
상태바
최종구 위원장 "골드만삭스 공매도사태...잘못 있으면 제재"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6.06 2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발생한 골드만삭스 공매도 미결제 사태에 대해 위법사항 발생시 엄정대처 의사를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 협의회 발족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공매도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주식매매시스템 개선방안 발표와 국민청원 답변처럼 공매도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며 "무차입공매도는 확실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규제하고 개인이 기관에 비해 불리한 점은 개선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공매도 필요성에 대해선 긍정 입장을 재확인했다. 공매도가 개인 투자자보단 기관에 적합한 제도로서 자체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어 "무차입공매도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골드만삭스 공매도 미결제 사태가 발생했다"며 "금융위로서는 좀 더 제대로 들여다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부터 금감원은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의 공매도 미결제 사고에 대해 검사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은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런던소재)로부터 주식 공매도 주문을 위탁받아 체결하는 과정에서, 20개 종목(1,387,968주, 약 60억원 상당)이 1일 결제가 이행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됐다

이는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이 일부 주식에 대해 주식대차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 주문을 해 발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감원은 오는 15일까지 4명의 검사인력을 투입해 주식대차 및 공매도 주문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위탁자인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의 주식 공매도 경위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관계자는 “직원의 수기 기장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