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박철수 원장 해외 출장, 임기말 외유성 아닌 중요 업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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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원 "박철수 원장 해외 출장, 임기말 외유성 아닌 중요 업무 때문"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5.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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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임기를 며칠 남기고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농정원은 "하반기 추가 파견(해외 인턴십 지원사업)과 내년부터 확대되는 파견 규모를 고려해 긴밀한 협력관계가 필요한 기관과 업무협약(MOU)이 필요했고, 관계기관과의 일정을 협의해 출장 일정을 잡은 것으로 임기말 외유성 출장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015년 임명된 박철수 농정원장의 임기는 18일까지로, 아직 후임 인선이 확정되지 않았다. 

관련법률에 따르면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농정원장의 임기는 계속된다. 이같은 사정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유기농 농업, 스마트 농업 등과 관련한 해외 기관들과의 협력을 성사시키고, 꾸준히 진행해 나가기 위한 방편으로 박 원장의 출장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박 원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코펜하겐 대학교(4월30일), 페슬 인스트루먼츠(5월2일), 유기농연구소(5월4일)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4월 30일일 코펜하겐 대학교 톨센 식품자원경제학과장과 농정원 박철수 원장이 업무협약에 사인하고 있다. <농정원 제공>

외유성 출장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은 MOU와 무관한 현장 견학 등의 일정 때문이다. 

농정원은 이에 대해 "식품 분야 해외인턴십 지원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계획되어 추진된 사업으로 상반기 선발인력이 4월부터 해당기관에 파견되어 근무하고 있다"며 "업무협약 후 방문한 현장견학은 본 사업에 파견된 인턴들의 근무 영역과 연관되는 곳"이라고 소명했다. 

이어 "특히 업무협약 기관인 오스트리아의 페슬인스트루먼츠의 기술이 접목된 과수원을 방문해 노지에 적용된 스마트 농업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사례(질병 발생을 사전에 감지하는 기상스테이션, 자동화 관개시설 활용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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