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블록체인이 온다" 에코벨류코인(EVC)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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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블록체인이 온다" 에코벨류코인(EVC) 눈길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5.16 08: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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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을 넘어 환경과 관련된 경제에도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에코벨류코인(Eco Value Coin, EVC)이 13일 홍콩에서 열린 '굿윌 크립토 콘퍼런스(Goodwill Crypto Conference)'를 주관, 참가사들과 글로벌 탄소자산 거래 시장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방안을 논의했다. 

에코벨류코인은 탄소자산 거래가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코인으로, 발행된 암호화폐의 투자금 70%를 탄소배출권을 구입하는데 사용함으로써 투자금의 가치가 보관될 수 있게 했다. 

중국을 포함한 유럽 주요 탄소자산 거래소들과 연계해 탄소자산 거래 플랫폼 코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EVC는 영국 런던에 이어 홍콩에도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EVC의 CEO 마크 말론(Marc Malone)

EVC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중국 최대 탄소자산 거래소 ‘GDR 카본’의  대표 샤오밍(Xiao Ming)와 양사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샤오밍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중국은 2011년부터 탄소자산 거래를 시범적으로 해왔고, 현재 중국의 탄소자산 거래규모가 40억∼60억 톤으로 가장 크다. EVC 같은 블록체인으로 거래한다면 산적한 여러 문제들을 기술적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VC의 CEO 마크 말론(Marc Malone)은 "우리의 사업은 EVC를 통해 제2의 탄소배출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EVC는 미래으 자산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코인이나 토큰보다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탄소배출 규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점차 줄이도록 의무화한 교토의정서가 1997년 채택되면서 본격화됐다. 교토의정서에 합의한 국가들은 자국에 배정된 탄소배출량 만큼만 탄소를 배출할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할 경우 업체간 탄소배출권을 사고 파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탄소배출 거래시장은 현재 약 39개국에서 연간 40조 원 규모의 시장이 만들어졌고, 2020년에는 1조 4,5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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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랑 2018-08-03 13:12:06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