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글로벌 시장 진출위한 파트너십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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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글로벌 시장 진출위한 파트너십 전략 본격화
  • 선호균 기자
  • 승인 2018.04.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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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포르쉐 디자인, 하만카돈 등과 파트너십으로 소비자 만족도 높일 계획

화웨이가 글로벌 3대 스마트폰 브랜드를 향해 순항중이며, 파트너십을 통한 전진을 진행중이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글로벌 선두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3대 스마트폰 브랜드로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화웨이 수석 제품 마케팅 매니저 피터 고든(Peter Gauden)은 지난 20일 개최된 IFA 2018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IFA 2018 Global Press Conference)에서 화웨이 경쟁력의 핵심을 ‘집단 지성(collective wisdom)’으로 꼽았다.

화웨이가 협업한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로는 카메라 렌즈 전문 기업 라이카(Leica),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르쉐 디자인(Porsche Design)과 글로벌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Harman Kardon) 등이 있다.

지난 3월 화웨이가 공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화웨이 P20(HUAWEI P20)와 화웨이 P20 프로(HUAWEI P20 Pro)에는 라이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카메라 렌즈가 탑재됐는데, 특히 화웨이 P20 프로에는 세계 최초의 라이카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되어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P20 시리즈는 카메라 화질 평가 사이트 DxOMark에서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화웨이 P20 프로: 109점, 화웨이 P20: 102점),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면에서 탁월함을 인정받았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2016년 화웨이 P9(HUAWEI P9)의 듀얼 카메라를 시작으로, 화웨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인 화웨이 P10(HUAWEI P10) 시리즈 및 화웨이 메이트 10 프로(HUAWEI Mate 10 Pro)로 대표되는 메이트 시리즈로 이어졌다.

디자인 측면에서 화웨이는 포르쉐 디자인과의 협력으로 지난 해 10월에는 포르쉐 디자인 화웨이 메이트 10(PORSCHE DESIGN HUAWEI Mate 10)을, 올해 3월에는 포르쉐 디자인 화웨이 메이트 RS(PORSCHE DESIGN HUAWEI Mate Race Sport)를 잇따라 선보이며 럭셔리 모바일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이 두 제품은 포르쉐 디자인 특유의 기능적인 시그니처 디자인과 화웨이의 첨단 기술 및 장인 정신이 결합된 제품으로, 사용자가 성능뿐 아니라 미적인 측면에서도 최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화웨이와 포르쉐 디자인은 2016년 출시된 포르쉐 디자인 화웨이 메이트 9(PORSCHE DESIGN HUAWEI Mate 9)을 공동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두 브랜드의 DNA, 풍부한 디자인 및 기술 역량, 업계 최고의 전문 기술 및 뛰어난 성능을 융합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협력해왔다. 

화웨이의 프리미엄 파트너십 전략은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에까지 확대된다.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태블릿 제품의 고품질 사운드 구현을 위해 하만카돈(Harman Kardon)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 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출시된 ‘화웨이 미디어패드 M3 라이트 WP(HUAWEI MediaPad M3 Lite Water Play)’와, 지난 해 8월과 11월 각각 출시된 플래그십 태블릿 ‘Be Y 패드 2’와 ‘화웨이 미디어패드(HUAWEI MediaPad)’에 하만카돈 스피커가 탑재됐다.

화웨이 미디어패드 M3 라이트 WP의 경우 하만카돈 쿼드(Quad)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됐으며, 지난 해 출시된 두 제품은 하만카돈 듀얼 스피커 및 SWS(Super Wide Sound) 3.0 스테레오 사운드 기술이 적용됐다.

나아가 화웨이는 TÜV 라인란드(TÜV Rheinland)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화웨이 슈퍼차지 기술(TÜV Safety Certified HUAWEI SuperCharge)을 인증 받고 이를 화웨이 P20 시리즈, 포르쉐 디자인 화웨이 메이트 RS, 화웨이 메이트 10 시리즈에 적용, 자사의 고속 충전 기술 및 제품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를 확보했다.

이밖에도 화웨이는 팬톤(PANTONE)과의 파트너십으로 그리너리(Greenery), 로즈 골드(rose gold), 세라믹 화이트(ceramic white), 대즐링 블루(dazzling blue), 그래파이트 블랙(graphite black), 대즐링 골드(dazzling gold), 프레스티지 골드(prestige gold), 미스틱 실버(mystic silver) 총 8가지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출시했고,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AR코어(ARCore) 지원(화웨이 P20 시리즈), 몽블랑(Montblanc)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화웨이 메이트 10 프로 전용 가죽케이스 출시, 고프로(GoPro)와의 파트너십으로 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 ’퀵(Quik)’ 제공(P10과 P10 플러스) 등 다채로운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제품 개발 이외에도 화웨이는 2012년 UC 버클리 인공지능 연구소(BAIR, Berkeley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노아의 방주 연구소(Noah’s Ark Laboratory)를 설립, 지속적으로 인공지능 및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 연구를 진행하는 등 R&D 분야에서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선호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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