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차기 사장 누가 될까...5월 12일께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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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차기 사장 누가 될까...5월 12일께 윤곽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4.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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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신임 사장 후보의 윤곽이 내달 12일 쯤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9개월째 공석으로 남겨두던 사장 자리에 대해 지난 19일 신임 사장 지원을 마친 가운데, 앞으로의 진행 과정과 신임 사장의 본격 업무 투입 시기 등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신임사장공모는 △사장추천위원회 △지원자 모집 △서류검토 △후보 선정 △면접 △이사회 사장후보 추천 △이사회 결의의 절차로 진행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박창민 사장 시절에도 처음 후보자를 모집 한 후 약 2주 후 사장추천위원회를 거쳐 1차로 5명이 선정됐었다”며 “지난 사장선임 일정을 대입해봤을 때 이번 대우건설의 신임 사장추천위원회 결과는 내달 3일, 대략적 윤곽은 내달 12일쯤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본격적인 업무 투입은 6월초에 시작 될 것이다”고 전했다.

박창민 전 사장이 선임됐을 당시 절차를 살펴보면, 2016년 5월 사장추천위원회가 구성됐다. 이어 6월 10일 박영식 당시 대우건설 사장, 이훈복 대우건설 전무의 최종 면접이 실시됐다. 23일 사추위가 모든 것을 백지화하고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7월 13일에는 박창민 당시 현대산업개발 고문, 조응수 전 대우건설 부사장 2인 후보로 결정됐다. 20일에 사추위가 최종 후보 선정을 논의했으나 결렬됐다. 사추위는 마침내 8월 5일 박 고문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박 전 사장은 8일 이사회에 의해 대우건설 신임 사장으로 의결이 예정돼 23일 최종 취임했다.

이 같은 박 전 사장의 선임 절차와 기간 등을 고려해봤을 때, 이번 대우건설의 신임 사장은 후보 등록을 마친 지난 19일 기준으로 약 2주후인 내달 3일에 면접 결과 발표되고 그 다음 주에 대략적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최종 취임 및 본격 업무 투입은 두달 후 인 로 6월경으로 계산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사장 공모 신청을 받은 결과, 35명 내외의 전문가들이 신임 사장에 지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임 사장 모집에 전·현직 대우건설 출신 임원들을 비롯해 타 건설사 전직 임원, 금융계와 학계 등 관련 업종 종사자 및 전문가가 대거 지원한 것으로 보고있다.

대우건설 내부에서는 김상렬 전략기획본부장과 조인환 재무관리본부장 등 본부장급 임원 6명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에서는 대우건설 출신으로 금호건설 사장을 지낸 뒤 현재 한양 사장을 맡고 있는 원일우 대표 등이 지목되고 있지만 실제 지원 여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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