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위 달성 ‘라그나로크M’, 5% 확률 논란에 싸늘
상태바
매출 1위 달성 ‘라그나로크M’, 5% 확률 논란에 싸늘
  • 유정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4.21 0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도한 현질 유도와 게임 오류로 유저들 비판

그라비티가 자사 모바일 MMORPG 게임인 ‘라그나로크M’이 20일 애플 앱스토어서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라그나로크M’이 펄어비스의 인기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M’을 제치고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한 것 달리 최근 ‘라그나로크M’의 유저들의 반응은 다소 싸늘하다.

그 이유는 바로 19일 대규모 패치 후 등장한 확률 증가 이벤트에 있다. ‘라그나로그M’ 운영진은 3.0 대규모 패치와 함께 신규 코스튬 뽑기 확률 증가 이벤트를 공지했는데, 명확한 설명이 없는 공지사항으로 인해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공지의 내용은 바로 약 2주간 4종의 코스튬 획득 확률이 10배 증가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인데, 하단에 게시한 확률 정보가 이벤트 적용 확률인지 미적용 확률인지 밝히지 않아 유저들에게 혼란을 야기했다.

일부 유저들은 당연히 확률 이벤트가 적용되지 않은 확률 정보라 생각하고 과금을 했지만, 뒤늦게 댓글을 통해 이미 이벤트가 적용된 확률이란 소식을 들어 분통을 터트렸으며, 이번 사태를 두고 몇몇 유저들은 “고의적으로 결제를 유도한 것이다”며 운영진들의 운영을 비판했다.

한편 이번 이벤트가 논란이 된 것은 설명 부족 때문만은 아니다. 랜덤 뽑기의 상품 구성 내용이 과금 비용에 비해 지나치게 가치가 낮은 것도 비판의 원인이 됐다.

뽑기 한 번에 필요한 금액은 약 5,500원이지만 하위 구성품의 목록을 살펴보면 ‘주먹밥 20개(약 733원)’, ‘요리 10개(약 926원)’, ‘별빛 조개(약 366원)’ 등등 뽑기 금액에 비해 현저히 가치가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유저들은 “정가 보다 비싼데 이게 이벤트?”, “당연히 5%로 알고 사지 이 구성품에 0.5% 면 누가 결제하냐”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업데이트 후 길드 영지 입장 시 게임이 종료되는 현상, 초기 화면 무한 로딩 현상 등의 오류까지 발생해 현재 ‘라그나로크M’을 바라보는 유저들의 시선은 매우 차가운 상태다.

유정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