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김현미 장관이 인천 남동구 만수동 만부마을을 방문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3월에 발표한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저층 노후 주거지 재생의 대표 모델을 만들고,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공영 주차장 등 기초 생활 인프라 공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 만부마을은 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공모 시,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 유형으로 선정된 지역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주택정비사업과 공공 임대주택 공급,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등 기초 생활 인프라 정비를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빈 집과 노후화된 주택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둘러보면서 취약한 주거환경의 개선을 위해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당부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존 주민들이 재정착해 생활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노후화된 빌라가 밀집한 지역에 대해서는 “아파트 단지처럼 관리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
는 것이 필요한데, 지난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에서 제시한 마을관리 협동조합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집 수리, 공동구역 청소, 임대관리 지원, 마을 상점 운영 등 주민이 원하는 서비스 공급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마을관리 협동조합’의 구성·운영을 지원한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3월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통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정비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