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인디 게임 ‘페이퍼, 플리즈’ 영화화,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 이어져
상태바
인기 인디 게임 ‘페이퍼, 플리즈’ 영화화,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 이어져
  •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2.27 2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작의 암울한 분위기를 더 잘 살린 단편 영화”

인기 인디 게임 ‘페이퍼, 플리즈(Papers, Please)’가 지난 25일 단편 영화로 출시 돼 화제다. 

‘페이퍼, 플리즈’는 ‘아스토츠카’라는 국가의 국경 검문소에서 사람들의 입국 심사를 처리하는 게임으로, 국내에서는 일명 ‘문화어판’으로 불리는 ‘동무 려권 내라우’ 패치가 유명해지면서 인기를 끌었다. 

영화 ‘페이퍼, 플리즈 – 더 쇼트 필름(Papaers, Please – The Short Film)’은 원작인 게임 ‘페이퍼, 플리즈’의 스토리를 다루는 약 10분 정도의 짧은 단편 영화다.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가 호평을 얻는 일은 많지 않다. 그러나 ‘페이퍼, 플리즈 – 더 쇼트 필름’의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다.  

영화를 감상한 한 유저는 “게임할 때는 입국자들의 사연보다는 입국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더 정신이 쏠려서 입국자들의 처지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없었다”며, “영화에서 그런 고뇌를 잘 표현해준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을 남겼다. 

다른 유저들도 “단 10분의 러닝타임으로 원작의 분위기를 잘 함축시켰다”, “원작의 암울한 분위기를 더 잘 살린 단편 영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일부 유저들은 “10분으론 감질난다 장편 주세요”, “장편 영화가 돼서 밀입국 할아버지를 볼 수 있었으면 한다”며 더 긴 러닝타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게임에서는 신경 쓰지 못했던 ‘페이퍼, 플리즈’의 스토리를 풀어낸 영화 ‘페이퍼, 플리즈 – 더 쇼트 필름’은 스팀과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지원 언어로는 영어, 한국어 등 21개 언어가 자막으로 제공되며, 음성은 러시아어로만 들을 수 있다.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