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800원에서 오는 3월말부터 3100원∼3300원 사이로 내려갈 듯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간 중 36.4㎞에 이르는 일산∼퇴계원 구간의 통행요금이 다음 달부터 1500원 가량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16일로 예정된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요금을 30∼35% 인하해 다음 달 말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북부구간 통행요금이 4800원인 것을 고려하면 1500원∼1700원 내려간 3100원∼33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30∼35% 인하된 통행요금을 3월 말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사업비 2조 1043억원(민자 1조 5836억원, 국비 5207억원)을 들여 2007년 12월 개통했다. 통행요금은 당초 5200원으로 책정됐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개통 때 4300원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당 통행요금이 132.2원으로, 재정사업으로 건설된 남부구간(91.0㎞) 50.2원에 비해 2.6배 비싸 반발이 커지며 국토부가 요금을 인하하게 됐다.
정희조 기자 real@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