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 3차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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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 3차 입찰
  • 정희조 기자
  • 승인 2018.02.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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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입찰해도 시공계약 가능...공사비 8000억원 이상 최대 규모 관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전경. <녹색경제신문 DB>

지난해와 지난달 2차례 유찰됐었던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자 입찰이 세번째로 진행된다.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은 12일 재건축 시공자 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21일 현장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입찰 마감일은 4월 9일이다.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는 마감 전 입찰보증금 500억원에 대한 이행보증보험증권 보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은 앞서 2차례 유찰된 바가 있다.

지난달 마감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는 현대산업개발 1곳만 응찰해 경쟁 조건이 갖춰지지 않아 유찰됐다.  조합이 경쟁입찰 방식을 내걸었기 때문에  건설회사 2곳 이상이 참여해야 입찰이 성립한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입찰은 지난해 이미 한 차례 유찰된 바 있다. 이 때에도 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은 기존 전용 72㎡ 1490가구를 헐고 재건축을 통해 2091가구를 새로 지을 예정이다. 이곳은 공사비만 8000억원 이상으로 올해 시공사를 선정할 강남 재건축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한강변 재건축은 아니지만 공사비 규모와 입지 등을 이유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조합은 이번 입찰에 1개 이하 시공사가 참여해 유찰될 땐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는 견해다. 지난 9일 시행된 도시정비법 개정안에 따른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3차 입찰에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 지는 미지수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 대상 가운데 부담금이 조합원당 8억4000만원인 곳이 반포주공1단지 3주구로 지목됨에 따라 건설업체들의 사업참여 부담이 높아진 까닭이다.

조합은 3차 입찰에 현대산업개발이 응찰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댄사업개발이 단독 응할하더라도 조합은 시공사 계약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정희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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