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포트나이트가 디펜스 게임이었어?", 포트나이트: 세이브더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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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포트나이트가 디펜스 게임이었어?", 포트나이트: 세이브더월드
  • 유정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2.1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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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어떤 게임?... 독특한 디펜스로 유저들 사로잡는다

최근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포트나이트’의 배틀로얄 모드가 원작 보다 큰 인기를 끌며, 유저들 사이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

‘포트나이트’의 원작인 ‘포트나이트: 세이브 더 월드(이하 세이브 더 월드)’는 PVE 형식의 샌드박스 생존 게임으로, 최대 4인의 유저가 좀비들로부터 세상을 구하는 내용에 게임이다. 유저들은 낮에는 자원을 모아 좀비들의 공격에 대비한 만반의 방어태세를 갖추고, 밤이 되면 준비된 자원을 사용해 제한 시간 동안 돌진하는 좀비들로부터 위치를 사수한다.

세이브 더 월드는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로얄 모드와 조작 방식은 같지만 샌드박스 요소가 더 강화됐다. 기존 배틀로얄 모드는 판자들을 만들어 단순히 벽, 바닥 등을 만들 뿐이지만, 세이브 더 월드에서는 직접 무기와 건축물을 만드는 등 더 많은 제작 활동을 할 수 있다.

게임 초반에는 게임 내에서 드롭되는 아이템만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지만, 이후 유저들은 재료와 설계도를 꾸준히 획득해 무기 제작 등을 꾸준히 해줘야 게임을 계속 진행할 수 있다. 설계도의 경우는 인게임 내 가챠 시스템 ‘라마’를 부셔 희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배틀로얄 모드처럼 세이브 더 월드의 게임 아이템은 흰색 – 녹색 – 파란색 – 보라색 – 주황색 – 노란색 등 희귀도에 따른 6개의 등급이 나뉘어 있다. 각각에 희귀도에 따른 아이템 능력 차이는 희귀도에 따라 최대 레벨이 다르고, 아이템이 가질 수 있는 특성 개수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배틀로얄 모드와는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캐릭터에 있다. 게임 내 캐릭터가 랜덤으로 정해지는 배틀로얄 모드와 달리, 세이브 더 월드는 4개의 직업군을 자유롭게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택하는 캐릭터에 따라 각각의 다른 특화 능력치를 가진다는 것이다. 먼저 ‘솔저’는 원거리에서 딜링과 버프 주특기인 직업군으로, 주무기는 어썰트 라이플이지만 어떠한 무기도 자유자재로 다루는 밸런스 타입의 직업이다.

두 번째 영웅인 ‘컨스트럭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건설에 특화된 직군으로 근접 둔기를 주무기로 사용한다. 또 ‘컨스트럭터’는 방어 기지 건설에 특화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디펜스를 관련된 스킬을 주특기로 해 팀의 탱커 역할을 맡는다.

세 번째 영웅인 ‘닌자’는 근접 전투에 특화된 직업으로, 검과 같은 날 종류의 무기를 사용한다. 근접 전투 특화 영웅답게 방어력은 낮지만 빠른 기동력으로 적을 제압하는 직업이다. 하지만 스테이지가 높아질수록 낮은 체력의 닌자는 고도의 컨트롤을 필요로 한다.

마지막 직업인 ‘아웃랜더’는 전투에 특화된 영웅보다는 자원 공급에 특화된 영웅이다. ‘아웃랜더’는 곡괭이를 강화해 다른 직업보다 더 빨리 자원을 채집할 수 있으며, 가장 큰 강점은 아이템 투시 능력으로 희귀한 아이템의 색깔을 멀리서부터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체력이 낮고, 기동성이 떨어진다는 단점과 스킬 쿨타임만 지나면 마음껏 스킬을 사용하는 다른 영웅들과 달리 ‘아웃랜더’는 특정 자원을 먹어야만 스킬을 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모든 영웅들이 성장하면서 올리는 스킬에 따라, 같은 영웅이라도 전혀 다른 스타일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 중 하나다.

배틀로얄 모드가 캐주얼한 배틀로얄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한 모드라면, 세이브 더 월드는 육성과 샌드박스가 결합된 디펜스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맞춤형 게임이다.

유정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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