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1월 게임 기대작 빅3 게임사, 주가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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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1월 게임 기대작 빅3 게임사, 주가 살펴보니...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7.12.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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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로열블러드’, ‘야생의땅: 듀랑고’ 승자는?.

 

2018년 무술년 신년벽두부터 게임 기대작 빅3의 기 싸움이 뜨겁다. 한 해의 운을 결정할 겨울 시즌은 게임업계에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1월에 출시될 게임 기대작 빅3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과 게임빌의 '로열블러드', 넥슨의 '야생의땅: 듀랑고'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1월 출시 소식에 힘입어 18일과 19일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펄어비스의 주가는 지난 9월 10만원 대였던 것이, 11월 23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기자간담회를 기점으로 3만원이 폭등했고, 이후 꾸준하게 상승하여 18일 종가 기준 216,400원에 거래 중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1월 국내 출시, 2분기 콘솔 출시 등으로 플랫폼 확장에 나서고, 하반기 신규 지적재산권(IP) 기반 PC, 콘솔, 모바일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게임빌의 '로열블러드'에 대한 반응은 ‘검은사막 모바일’에 비해 뜨뜻미지근한 편이다. 9월 최저 6만 원대에서 12월 들어 8만 원대까지 올랐지만 연일 주가가 널뛰기를 하며 고르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가 '로열블러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하나다. 글로벌에 먹히는 MMORPG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컴투스의 모회사인 게임빌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을 뿐 아니라, ‘로열블러드’가 돌발 방식의 콘텐츠와 태세전환 등 기존 MMORPG와의 차별점을 내세우며 해외지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노린다는 점이 특징으로 작용하고 있다.

‘로열블러드’의 사전등록자수는 50만으로, 200만 명의 검은사막 모바일 대비 1/4 정도의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출시는 1월 12일이다.

 

마지막 넥슨의 '야생의땅: 듀랑고'도 '검은사막 모바일'과 같은 1월 출시다. 연기를 거듭해 온 터라, 이번만큼은 물러서기 힘든 상황이다.

넥슨의 주가는 일본 법인이라 한국의 신작 출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액스’와 ‘오버히트’가 출시된 9월부터 11월까지의 주가 그래프는 큰 굴곡 없이 완만하면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야생의당: 듀랑고'는 기존 게임의 틀을 확 바꿀 수 있는 게임으로 통한다. 정해진 틀에 따라서 움직이는 ‘리니지’ 스타일 MMORPG가 아닌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정해진 것 없이 자신의 의지대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샌드박스형’ 게임이기 때문이다.

반면, 튜토리얼도 거의 없고, 알아서 생존해야 하는 '손이 많이 가는 게임'이라 인기에 대한 불안감도 동시에 존재하는 타이틀로 평가받고 있다.

 

시작은 게임빌의 '로열블러드'가 12일로 가장 앞선다. 나머지 두 타이틀은 '1월'로만 알려져 있고, 정확한 출시일은 알려져 있지 않다.

지난 11월 28일, '테라M'과 '오버히트'가 동시에 출격하여 리니지2레볼루션이 주춤거리기도 했지만 19일 현재 여전히 구글 매출 1,2위는 리니지 형제가 버티고 있다. 전열을 다듬어 동시에 출격하는 1월 빅3의 리니지 형제에 대한 도전이 빛을 볼 수 있을지가 볼거리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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