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베트남 안면기형 어린이 수술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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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베트남 안면기형 어린이 수술성공
  • 조원영
  • 승인 2012.03.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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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14일, 베트남 현지법인 두산비나와 중앙대의료원이 공동으로 베트남의 안면기형 어린이 환자를 초청, 실시한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병원 김성덕 원장(왼쪽에서 5번째)이 수술 전 베트남에서 온 어린이 환자들 및 보호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료로 진행된 이번 시술은 올해로 네 번째인 베트남 의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수술이 어려운 구순구개열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하는 것.

올해는 두산비나가 위치한 꽝응아이성(Quang Ngai) 일대의 낙후된 지역에 사는 2~5세 어린이 환자 5명이 지난 12일 가족과 함께 입국해 13일 무사히 수술을 받았으며 회복과정을 거쳐 오는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일명 ‘언청이’로 불리는 구순구개열은 입술 및 입천장이 비정상적으로 갈라져있는 선천성 안면기형으로 정확한 발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로 후진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장애이다.

매년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성형외과 배태희 교수의 집도 아래 수술을 받은 어린이들은 얼굴 외형은 물론 음식물을 섭취하는 기능적인 부분까지 회복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수술에는 베트남 최대 방송사인 국영방송 VTV와 최대 일간지인 인민일보(공산당 기관지), 상공일보(산업무역부 기관지) 등 현지 언론 7개사가 동행 취재하는 등 베트남 현지에서도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두산중공업과 중앙대의료원은 매년 여름 베트남을 방문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꽝응아이성(Quang Ngai)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의료장비를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으며 올해 7월에도 현지 의료봉사 활동을 할 계획이다.

두산비나는 의료봉사활동 외에도 현지 대학 장학금 지원, 태풍 및 고엽제 피해자 지원, 현지 낙도 해수담수화설비 지원 등을 활발하게 진행해 지난해 ‘사회책임경영(CSR) 우수업체’로 선정돼 베트남 투자기획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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