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 인사원칙 공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문화 정착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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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 인사원칙 공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문화 정착 도모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7.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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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방송을 통해 기준 공개…행장이 직접 인사절차 전반 관장

22일 임원 인사와 직원 인사를 앞우고 손태승(사진) 은행장 내정자가 행내 특별방송을 통해 인사의 기본원칙과 방향을 모든 직원에게 13일 공개했다.

손 내정자는 이날 방송을 통해 ▲능력 중심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승진인사 ▲실력있는 직원을 우대하는 공정한 인사 ▲역동적인 조직을 위한 젊은 인력 전진배치 ▲신상필벌이 명확한 인사원칙 준수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우선 그는 본부장급 승진인사  시 기존에 공개하지 않았던 후보군 선정기준을 사전에 공개하고, 영업그룹 임원들로 구성된 ‘승진후보자 평가협의회’와 외부기관과 연계한 ‘다면평가 시스템’을 신설해 영업력과 품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이어 손 내정자는 지점장급 이하 승진은 영업실적과 근무평가를 반영한 인사고과 기준으로 선발하되, 본인의 인사서열을 공개해 승진여부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그는 인사이동 시 영업력이 우수한 직원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업점으로 배치해 미래수익원을 창출하고, 직원간 영업노하우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본부부서나 해외영업점 직원 인사 시 공모를 통해 100% 선발하고, 선발되지 않은 직원에 대해서도 사유와 함께 향후 로드맵을 제공하는 피드백을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손 내정자는 지속 성장 가능한 영업문화 정착과 직원간 협업문화 조성을 위해 KPI 우수 영업점과 팀에 시상하는 ‘우리 투게더 단체상’을 신설한다고도 강조했다.

손태승 내정자는 “역동적인 조직을 위해 70년대생 이후 젊은 직원과 여성인력을 본부부서장, 본부부서 팀장으로 확대 배치하고, 지방 영업점은 해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영업 우수직원을 지점장으로 선발하여 현지 밀착형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인사원칙 공개는 공정한 인사제도 정착을 위한 첫 걸음이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믿고 응원해 줄 것”을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점장은 센터장으로 발탁하는 등 능력 중심의 인사문화를 확대하겠다”면 “행장이 직접 인사절차 전반을 챙기고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는 행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은행은 앞으로 자사 사이트에 ‘직원고충 119’를 운영해 인사이동과 관련한 임직원 궁금증을 답변하는 소통 체계도 운용한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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