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개 종목 평균 16.91%, 코스피 평균 22.15%…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개선 기대
국민연금의 올해 주식 투자 성적이 코스피 수익률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275개 종목 가운데 올해 수익률은 지난해 말 종가보다 평균 16.91%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코스피(22.15%)와 코스닥지수(24.75%) 상승률을 밑도는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대량 보유한 종목 가운데 30% 정도인 85개 종목의 주가는 올해 수익률이 하락했으며, 190개 종목만 상승했다. 실제 국민연금이 지분 11.55%를 보유한 아이콘트롤스는 43.09%, 지분 8.41%를 소유한 두산중공업은 39.71%, 지분율 5.14%인 에스에프에이는 36.37% 각각 급락했다.
다만, 국민연금이 지분율 9.71%을 가진 삼화콘덴서의 올해 수익률은 257.94%로 높았다. 디와이파워(지분율 10.01%) 121.98%, 티씨케이(6.13%) 110.20%, 대덕GDS(8.35%) 106.98%, 한일시멘트[7.24%) 103.95%, 락앤락(6.08%) 101.03% 등도 올해 수익률이 좋았다.
한편, 국민염금은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위한 의결권 행사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를 최근 도입해 내년 투자 수익률 개선의 전초를 마련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