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생물의 기후변화 적응 부분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한-일 양국의 전문기관들이 머리를 모았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안연순)은 일본 산림총합연구소(이사장 카즈오 스즈키)와 8일 일본 이바라키현 쯔쿠바시 소재 산림총합연구소에서 기후변화 적응연구 등에 대한 전문기술의 상호보완적 강화 및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는 국가 간 생물종 분포 및 기후요소 정보의 공유와 분석기술 협력, 종분포 미래예측에 대한 공동연구, 국가 기후변화 지표종 분포분석 연구 및 연구원의 인적교류 등에 대한 상호협력을 골자로 한다.
우선, 사회적 관심이 높고 기후변화 적응 정책 마련이 시급한 식물종을 중심으로 정보 공유 및 연구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각 기관에 ‘기후변화 적응 종분포 모델 연구팀’을 구성하고 주기적인 추진실적 평가 및 공동연구 프로젝트 개발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MOU를 통해 양 국가 간의 기후변화 적응 국제협력 및 공동연구를 보다 활성화하는 한편,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호 정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국립생물자원관이 2011년부터 추진 중인 기후변화가 한반도 생물종 분포에 미치는 영향 및 취약성을 보다 과학적으로 분석·평가하기 위한 종분포 모델을 이용한 분포예측 및 감시체계 구축에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인배 ki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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