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0년까지 액티브엑스·공인인증절차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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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0년까지 액티브엑스·공인인증절차 폐지"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11.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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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와 함께 액티브엑스 완전제거 및 공인인증절차 폐지 목표

정부가 2020년까지 '액티브엑스(ActiveX)' 완전제거 및 공인인증절차 폐지를 추진한다. 액티브엑스는 인터넷 산업발전에 걸림돌이자 보안에도 취약해 제거 논의가 수차례 반복됐지만 인터넷 익스플로어(IE) 사용률이 높은 국내에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번번이 폐지가 무산됐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스마트행정 구현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액티브엑스 완전제거 및 공인진증절차 폐지를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과기정통부가 기술적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지원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액티브엑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어(IE) 전용 확장 프로그램(플러그인)이다. 세계적으로 액티브엑스는 지양되는 추세지만 국내에서는 본인인증, 결제, 공공기관 등 서비스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MS에서도 차세대 웹브라우저로 새롭게 출시한 엣지 브라우저에서 액티브엑스 기술 지원을 중단했다. 

이에 정부는 2013년 말 민간 100대 웹사이트 기준 78.2% 수준인 액티브엑스 제거율을 올해까지 93%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규제 개선 계획을 12월 안에 수립하고 공인인증절차 폐지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내년도 정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투자하는 국가 정보화 예산은 5조2347억원으로 책정됐다. 전체 국가정보화 예산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국민안전, 국민 편익증진, 정보보호 분야 투자는 강화한다. 

특히 각 부처에서 지능정보기술 활용을 위한 예산으로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IoT(사물인터넷)에 1040억원, 클라우드컴퓨팅에 5056억원, 빅데이터에 2123억원, 인공지능(AI)에 1360억원 등 총 1조752억원이 책정됐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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