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애플 샤오미 약진...삼성 애플 각각 4%p,5%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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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애플 샤오미 약진...삼성 애플 각각 4%p,5%p ↑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11.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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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기존 모델 할인 및 보상판매 실시로 판매량 전년대비 56% 증가

삼성과 애플, 그리고 중국의 샤오미가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별 시장 보고서인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러시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7%, 전분기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중국 브랜드의 공격적인 마케팅 효과와, 3분기가 통상적으로 신학기 효과로 인한 구매 수요 증가가 발생하는 시기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은 전년동기대비 4%p 증가한 2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다. J시즈가 꾸준히 판매되면서 $200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기존 아이폰 모델의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전년대비 56% 증가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고, 시장점유율도 전년동기대비 5%p증가했다.

또한 M비디오와 스비야즈노이(Svyaznoy)와 같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연계한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시작한 점도 매출증가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샤오미도 3분기에 전년대비 325%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전체 스마트폰 브랜드 순위 5위에 올랐으며, 러시아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 양쪽 모두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한 브랜드로 떠올랐다.

2017년 3분기 러시아의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 비중은 2016년의 12%에서 15%로 확대되었으며, 온라인 스마트폰 매출은 애플과 샤오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피쳐폰 부문은 노키아 105를 중심으로 한 노키아 HMD 제품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5% 성장했다. 노키아는 피쳐폰 부문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강경수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러시아에서 선두자리를 지키면서 점유율을 더욱 늘렸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 중국과 인도에서 경쟁사들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 그러나 중국업체들이 고가제품을 확대하면서 안전지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중국업체의 추격을 뿌리칠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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