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11월 7일 역삼동 더 라움에서 진행한 신작 발표회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을 통해 미공개 신작 MMORPG 4종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공개 된 게임은 ‘프로젝트 TL’,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 & 소울 2’로, 발표회는 각 게임의 디렉터가 해당 게임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iOS와 안드로이드로 출시 될 예정인 ’아이온 템페스트’는 원작 아이온의 천족과 마족 전쟁으로부터 900년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모바일 MMORPG다. 

‘아이온 템페스트’는 아이온 이용자 커뮤니티인 레기온 단위의 대규모 필드 전투 뿐 만아니라 소규모에서 대규모 전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속성, 모바일에 최적화한 실시간 파티 전투도 구현했다.

엔씨소프트의 이태하 Seeder는 ‘아이온 템페스트’에 대해 “아이온 자체를 만들기를 원했다”며, “기대를 뛰어넘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M 라인업’ 중 하나인 ’리니지 2M’은 ‘리니지2’의 수준 높은 그래픽을 구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클래스, 레벨, 파티, 아이템 등에 존재하는 경계를 허물고, 자유도를 강조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의 이성구 상무는 “‘리니지 2M 때문에 좋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게임을 만들고 있다”며, “포팅하거나 리마스터하는 개념이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리메이크하자는 생각으로 개발했다”고 전했다. 

마지막 순서로 공개 된 ’프로젝트 TL(The Lineage)’은 엔씨의 리니지 시리즈 최신작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리니지’라는 모토로 개발중인 차세대 PC MMORPG다. 

최문영 Captain은 “리니지의 정수를 이어받아 발전시키는 것을 최대 목표로 잡고 있다”며, “리니지의 핵심 요소들을 충실하게 구현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특히 ‘프로젝트 TL’은 리니지의 ‘공성전’을 과거의 기술적 한계로 인해 표현할 수 없었던 부분까지 새롭게 구현했으며, 출시 이후 PC 뿐 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이 날 모든 발표가 끝난 뒤 현장에서는 모바일 버전의 ’블레이드 앤 소울 2’를 예고하는 짧은 영상도 공개됐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4종은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