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주총, SK하이닉스 포함한 韓·美·日 연합에 메모리 매각 승인
상태바
도시바 주총, SK하이닉스 포함한 韓·美·日 연합에 메모리 매각 승인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10.24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독점 규제당국 승인 남아...WD와의 법정 분쟁 변수도

도시바 임시주주총회에서 SK하이닉스가 참여한 한미일연합에 도시바메모리를 매각하는 안건이 승인됐다. 

도시바는 24일 지바시 마쿠하리메세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도시바메모리 매각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전체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했던 안건은 큰 반발 없이 주주들의 승인을 받게 됐다. 

이에 반전과 혼란을 거듭해 온 도시바메모리 인수전은 각국 반독점 규제당국의 승인만을 남겨두게 됐다. 다만 한미일연합으로의 매각을 반대해 온 미국의 웨스턴디지털(WD)와의 법정 분쟁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WD는 도시바와 욧카이치 공장을 함께 운영해 왔고, 이를 이유로 독점 교섭권을 요구하며 타사로의 매각에 반대해 왔다. WD는 국제중재재판소에 도시바메모리 매각 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이 날 주총에서는 소송 등의 문제로 매각이 예정대로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쓰나카와 사토시 도시바 사장은 "환경 변화 등에 대해 다양한 수단을 고려해 준비중이며, 내년 3월 말까지 주식 양도를 완료해 상장폐지를 피하겠다"고 답했다. 

내년 3월 말까지 반독점 규제당국의 승인과 주식 양도가 완료되지 않으면 도시바는 상장 폐지된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