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그'에 이어 '컵헤드'도 짝퉁 등장...악성코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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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그'에 이어 '컵헤드'도 짝퉁 등장...악성코드까지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7.10.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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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헤드 관련 짝퉁 앱만 60여개 등장

최근 '배틀그라운드'와 '컵헤드' 등 인기있는 PC게임의 모바일 버전 짝퉁 게임이 모바일 마켓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블루홀의 PC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전에 없던 세계적인 인기를 끌자 짝퉁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알려진 배틀그라운드의 짝퉁게임은 20여 개로 알려지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모바일 마켓에서 인기순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란징게임의 ‘정글의법칙: 지상의 대법칙(Law of the Jungle Mobile)’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하늘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첫 장면에서부터, 무기나 보호 장구 등 게임 진행방식이나 내용이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와 완전 닮았다는 평을 유저들로부터 받았다.

 

란징게임의 Law of the Jungle Mobile

 

The Fittest: Battle Royale

 

특히 빌리언게임즈스튜디오의 배틀로얄게임 '배틀로얄: 적자생존'은 최대 30명과 60명의 유저가 경쟁할 수 있는 두 가지 맵을 선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언리얼엔진을 사용하여 고퀄리티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구글스토어에서 '컵헤드'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화면

29일 스팀과 엑스박스 라이브로 출시되어 호평을 받고 있는 스튜디오엠디에이치알(StudioMDHR)의 횡스크롤 PC게임 '컵헤드(CupHead)'도 짝퉁 안드로이드 게임이 구글스토어에 등장했다. 관련 앱만 한두 개가 아닌 60여 개에 이른다.

구글 스토어에서 '컵헤드(Cuphead)'로 검색했을 때 나타나는 앱의 수는 자그마치 60여 개가 넘는 상황이다. 외신 디스트럭토이드(Destructoid)에 따르면 구글플레이에서 올라온 컵헤드 관련 앱은 비공식 공략 정보 등이 포함된 '가짜 응용 프로그램이고, 원작 ‘컵헤드’와는 전혀 닮지 않은 게임이며, 최악의 경우 악성코드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매체는 또 "현재 iOS (App Store)에서는 이와 같은 종류의 응용 프로그램은 찾을 수 없다"고 했고, "이미 5,000 명에 가까운 사용자가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앱을 다운로드받아버렸다"면서 "애드웨어나 멀웨어 등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식사이트 등을 해당 게임의 스핀 오프 작품이 발표되어 있는지 체크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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