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發 '배틀그라운드의 황금 프라이팬', 해외서도 관심
상태바
국정감사發 '배틀그라운드의 황금 프라이팬', 해외서도 관심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7.10.20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섭 의원 "국산 게임이 계속 대박을 칠 수 있도록 토양 만들어야"

국정감사에서 등장한 '배틀그라운드의 황금프라이팬'이 국내를 넘어, 해외서도 관심의 대상이 됐다.

해외 미디어 코타쿠(kotaku)는 한국 문화부의 정부감사 청문회에서 이동섭 의원이 게임스컴에서 개최된 PUBG Invitational tournament 트로피를 본뜬 '황금 프라이팬'을 꺼내 이 작품이 한국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은 e스포츠 진흥책에 대한 질의를 하기 전 황금색 프라이팬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면서 "이것이 무엇인지 아느냐"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프라이팬의 의미를 물었다.

황금 프라이팬을 내려둔 이 의원은 "배틀그라운드 대회의 상패를 이 프라이팬으로 수여한다. 이 게임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전 세계에서 대박을 쳤다. 출시 6개월 만에 1200만 개가 팔렸고, 세계에서 200만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이어 "우리나라는 e스포츠 규모가 4600억 원에 달하는 종주국이지만 중국이 계속 추월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 (국산) 게임이 대박을 계속 칠 수 있도록 문체부가 토양을 만들어줘야 한다. 그렇게 해주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이고 게임이 산업으로서의 가치는 이미 인정받았다. 게임 진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해외 미디어 게임스파크는 코타쿠의 보도를 인용, "한국은 한때 정부의 개발지원사업도 실시됐지만 최근에는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을 계기로 규제를 완화, 적극적인 게임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루홀의 인기 배틀로얄 슈팅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조기액세스 시작 이후 파죽지세의 성장을 거듭해왔으며, 최근 동시 접속자수 200만 명을 돌파했고, 스팀스파이이 통계에 따르면 160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