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참사 6주기] 대통령까지 사과했는데, 피해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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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참사 6주기] 대통령까지 사과했는데, 피해대책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8.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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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이달말로 6주기를 맞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사과한 가습기 참사 대책이 아직도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은 지난 8월8일 문재인대통령이 피해자를 만나 공식사과했으나 이후에도 피해대책을 제자리걸음이라며 2017년8월25일까지 정부에 신고된 피해자는 5,815명이고 사망자는 1230명이지만 여전히 수만, 수십만명의 피해자들이 조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가습기넷은 11개 기업앞, 3개 서울 시내 주요지점서 28일 낮 시만단체와 피해자가 참여한 가운데 동시다발 일인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가습기넷은 "6년전 2011년 8월31일 정부가 역학조사발표를 통해 원인미상 산모사망과 폐손상의 원인이 가습기살균제라고 밝혔지만 검찰조사까지 이뤄졌지만 사람을 죽인 다국적기업 임원은 무죄로 석방되는 등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습기 참사는 "SK, 삼성, 롯데, 신세계, LG, GS 등 내노라하는 재벌기업들과 옥시, 애경 등 유명한 생활제품기업들, 영국과 독일의 다국적기업들이 연루되어 30만명에서 50만명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환경참사요 국가재난"이라며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대책을 올바로 세워야 제2의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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