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상반기 영업이익 3053억원...작년 연간 매출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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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상반기 영업이익 3053억원...작년 연간 매출 넘어서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8.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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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은 1051억원...전년비 99.7% ↑

넷마블이 2분기 영업이익 10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99.7% 오른 수치다. 레볼루션 출시 초기 효과를 봤던 지난 1분기 대비해서는 47.5%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1조5000억원을 기록했던 넷마블은 돌풍을 일으킨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인기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매출 1조2273억원을 올렸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11일 넷마블은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5401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 당기순이익 781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5%, 99.7%, 140.5%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21.4%, 47.5%, 46.5% 감소했다. 

넷마블 2017년 2분기 실적 <사진제공=넷마블>

이로써 넷마블은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의 82%에 해당하는 1조227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보다 많은 3,052억원, 2,2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전체 매출 대비 해외매출 비중은 52%(2,791억원)다. 지난 2월 말 100% 지분인수한 북미 개발사 카밤(Kabam)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된데다, 지난 6월 대만, 홍콩 등 아시아 11개국에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다수 국가에서 최고매출 1~2위에 오르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두면서 분기 기준 사상최대의 해외매출을 기록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분기 실적은 레볼루션의 국내 매출이 출시 초기에 비해 둔화되면서 전 분기보다 좋지 못했지만, 레볼루션이 아시아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으며, 카밤과 잼시티의 주요 게임들이 선전하면서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3분기에는 빅마켓인 일본 시장에서 기대감이 높은 레볼루션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회사 전체 실적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오는 8월 23일 레볼루션을 일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레볼루션은 일본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사전등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레볼루션을 이을 대형 신작으로는 ‘테라M’, ‘세븐나이츠MMO(가칭)’,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가칭)’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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