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격변기에 대응 늦은 것으로 나타나 주도권 상실 우려
전세계 국가별로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 중 전기차(EV,PHEV)의 비중을 산정한 순위에서 노르웨이가2016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1위를 유지했다.
우리나라는 2016년 18위에서 20위로 두 계단 하락해 우려를 낳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조사에 따르면 라트비아가 올 들어 전기차 판매가 공식 집계되면서 새롭게 TOP 20에 진입한 가운데 룩셈부르크와 핀란드의 순위가 각각 9계단과 6계단씩 올라섰다.
반면에 2016년 2위였던 네덜란드가 10위로 크게 떨어졌으며,중국과 미국도 3계단 하락했다.우리나라도 영국,캐나다,아일랜드 등과 더불어 하락세를 보였다.
비중 측면에서는 노르웨이와 우리나라를 비롯한 17개국이 2016년에 비해 모두 비중이 상승한 반면, 네덜란드와 중국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영국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비중이 상승한 국가 중에서는 1위 노르웨이가 가장 높은 상승폭(4.4%p)을 보인 가운데,뒤 이어아이슬란드와 룩셈부르크가 각각2.6%p, 1.3%p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SNE리서치는 "우리나라도 비중이 0.2%p 상승했지만 오히려 순위가 두 계단 하락해, 다른 나라들과의 전기차 보급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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