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피스쿨,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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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피스쿨,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 정우택
  • 승인 2011.10.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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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강사진 통해 요리.뮤지컬.자동차 정비 등 전문교육

SK그룹이 요리 등에 소질이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의 재능계발 교육과정으로 운영해 온 ‘SK해피스쿨’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전문교육 과정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해피스쿨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영원히 자립할 수 있도록 양질의 자립교육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해 지난 2008년부터 교육비 전액을 부담하며 시행하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SK해피스쿨은 지난 2008년부터 각각 요리, 자동차 정비, 뮤지컬에 소질이 있는 저소득층 고교생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p 해피쿠킹 스쿨 p 해피카 스쿨 p 해피뮤지컬 스쿨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돼 왔다.

26일 SK와 행복나눔재단은 최근 ‘SK해피스쿨’을 젊은 인재의 재능계발과 취업교육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전문학교 수준으로 확대 개편해 2012년도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부분 고교 2, 3학년생인 179명이 이들 과정을 수료했고, 이 중 67%가 대학 진학(68명), 취업(24명) 등을 통해 자립 발판을 마련했다.

내년부터는 3개 과정 모두 모집 대상의 연령을 18~24살로 상향 조정하고, 해피쿠킹 스쿨과 해피뮤지컬 스쿨은 방과후 교육에서 전일제 교육과정으로 탈바꿈한다.

교육 기회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서울과 수도권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가정의 청년들에게 주어진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고, 1년 간 진행되는 과정별 모집 인원은 20~30명씩 총 80여명이다.

행복나눔재단 관계자는 “심각한 청년 취업난을 고려해 고교나 대학 졸업 후 바로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저소득층 청년들의 구직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내년 1월 개강하는 해피쿠킹 스쿨은 요리사를 꿈꾸는 청년들이 1년 동안 전문 교육장에서 분야별 최고의 셰프들한테 현장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랑스의 요리사 교육 시스템인 CAP(직업자격증), BEP(직업교육 수료증)을 도입해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내년 3월 개강하는 해피뮤지컬 스쿨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전문 강사들이 음악, 연기, 대본 쓰기 등을 교육한다.유명 뮤지컬 배우들의 멘토십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기획사 등과 연계해 졸업 후 뮤지컬계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피카 스쿨은 고교생 지원자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종전 대로 평일 방과 후 수업과정으로 진행한다.내년 1월부터 1년 동안 한국폴리텍대학의 교수진이 자동차 정비 이론과 실무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다양한 현장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졸업생들은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스피드메이트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들 교육과정은 해당 분야의 이론 및 실습 교육 외에 각계 저명인사들의 교양•문화 강좌를 마련해 수강생들의 인성계발에도 도움을 준다. 상세한 모집요강은 행복나눔재단 홈페이지(http://www.skhappyschoo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K그룹은 사회적 기업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사회적 기업 설립 및 지원 등을 통해 4,000여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앞서 200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행복한 학교’ 등 사회적 기업 설립 및 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 중심의 사회적 일자리 6,000여개를 만들어 냈다.

SK그룹 관계자는 “재능이 있어도 집안 형편 등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는 젊은 인재들을 사회의 동량으로 키워내는 해피스쿨 사업의 발전을 위해 계속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우택 기자

 

정우택  cwtgre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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