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전용 LTE 보안 솔루션 개발...업무 공간에 따라 자동으로 휴대폰 기능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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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업전용 LTE 보안 솔루션 개발...업무 공간에 따라 자동으로 휴대폰 기능 설정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7.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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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별 보안제어' 기술 적용해 자동으로 카메라, 녹음, 통화 기능 등 설정 가능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융합기술원에서 직원이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KT>

출입게이트에 사원증을 대면 게이트가 열리는 것과 동시에 핸드폰이 '기업전용 LTE'모드로 전환된다. 출근과 동시에 외부망과 분리된 회사 전용망을 이용하게 된다. 사무실 입구에서 한번 더 사원증을 대자 휴대폰의 카메라와 녹음 기능이 차단되고, R&D 센터에 들어가면 통화 사용도 차단된다. 업부별로 자동으로 단말기 기능을 제한하거나 활성화해 일일이 설정을 확인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는 기업전용 LTE에 KT텔레캅 출입정보를 결합한 '공간별 보안제어' 기술이 적용되면 나타날 회사의 업무 풍경이다. 이러한 설정은 기업정책에 따라 업무영역별로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KT는 KT텔레캅과 협력해 '기업전용 LTE'와 '공간별 보안제어'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은 임직원의 안전한 기업전용망 접속을 위한 ‘기업전용 LTE’와, 휴대폰 통화제한과 카메라 촬영, 녹음 차단 등의 기능을 보안영역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공간별 보안제어'가 결합된 통합 보안 기술이다.
 
기존에 KT가 출시한 '기업전용 LTE' 서비스는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보안영역 진입 여부를 인식했다면, 이번에 추가로 개발한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은 KT 텔레캅의 출입시스템 정보를 기반으로 보안수준이 자동 설정되기 때문에 더 안정적이고 정확한 보안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또한 지금까지는 기업의 출입, 네트워크, 기기, 통화 보안이 각각 별도로 적용되어 통합 관제가 불가능했지만 이번에 개발한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이 적용되면 회사 공간별 보안등급에 따라 기업 네트워크, 휴대기기 및 통화에 대한 종합적인 통제가 가능해진다. 그리고 기업 보안관리자는 임직원의 사내 출입 현황, 기업망 접속 내역, 데이터 트래픽 사용량, 사용가능 Application 리스트 등을 한번에 모니터링 할 수 있어 기업보안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KT는 이 기술을 이용해 KT텔레캅과 상품화 논의를 거쳐 향후 '기업전용 LTE' 상품의 보안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Infra연구소장은 "KT는 그룹사와 상호 강점을 바탕으로 출입 보안과 통신 보안을 결합한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그룹사간 협력을 통해 보안이 엄격히 관리되는 연구소, 공장, 데이터센터, 공항, 항만 등에서 기업보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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