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방통위원장에 진보 성향 이효성 성대 교수 지명
상태바
文 대통령, 방통위원장에 진보 성향 이효성 성대 교수 지명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7.03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 등 맡은 개혁성향 인사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지난 2013년 '포털규제' 논의의 올바른 방향모색 토론회에 참석한 사진 <사진=최민희 의원 블로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효성(66)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지명했다. 이 내정자는 방송분야에서 진보성향 학자로 분류되며,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천명했던 방송개혁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내정자는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 및 정책실장 등을 맡으며 언론개혁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외에도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위원, 방송개혁위원회 실행위원,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 기독교 방송 객원 해설위원 등을 지냈다. 방송개혁위원회 출신으로 방통위원장 자리에 오늘 것은 처음이다. 

저서로는 2002년 발간된 '언론과 민주정치', 1996년 발간된 '한국 언론의 좌표'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대통령 선거와 텔레비전 토론', '별은 어둠을 피해 달아나지 않는다' 등 다수의 책을 발간했다. 

이 내정자는 시민단체 활동과 저서들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언론과 민주정치'에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자유언론의 정치적 구실, 선거에서 나타나는 매체 정치, 언론이 민주정치에 기여할 수 있는 존재 양식과 운영양식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언론 개혁의 방향과 과제 등을 다뤘다. 

이 내정자는 1951년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대 지질학과, 언론학 석사를 거쳐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로 재직중이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