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전 세계에 걸친 10프로젝트 팹 건설 동시 진행..."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32번 지을 만큼의 철강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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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전 세계에 걸친 10프로젝트 팹 건설 동시 진행..."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32번 지을 만큼의 철강 써"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04.18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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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건설에 14만여 톤의 철강 쓰여
아리조나·오리건·이스라엘·말레이시아
인텔, "EUV로 첨단 칩 생산할 것"
[사진=인텔 X(구 트위터) 캡쳐]
[사진=인텔 X(구 트위터) 캡쳐]

인텔의 신규 시설 건설이 한창이다. 총 10개 프로젝트로, 미국뿐만 아니라 아일랜드와 이스라엘 등지에서도 새로운 팹을 짓고 있다.

인텔은 2023년에만 신규 시설 건설에 뉴욕시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32번 지을 수 있는 분량인 약 14만 5000톤의 철강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아리조나에 건설중인 팹 52와 팹 62는 콘크리트 상부구조가 완성됐다. 

미국 뉴멕시코주에서는 이미 지난 1월 팹9을 열고 기념식도 진행됐다. 팹 11x의 툴 설치도 올해 진행된다.

오하이오에도 팹을 건설 중이다. 28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두 개의 새로운 팹이 건설되면 초기 단계에서는 3천개의 인텔 일자리, 7천개의 건설 일자리, 약 일만개의 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건에는 원래 있던 D1X 팹 옆에 새로운 지원 건물인 MSB2를 짓고 있다. 

인텔은 "MSB2가 완공되면 35,000평방피트(약 3,251제곱미터)의 클린룸 공간과 6개의 트럭 도크가 추가되어 D1X의 설비 설치 가 더욱 빨라지고, 65,000파운드(약 3만 kg) 용량의 엘리베이터를 통해 ASML의 최첨단 하이 NA EUV 노광장비(리소그래피 스캐너)의 가장 무거운 부품을 운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유럽 아일랜드에도 작년 9월 팹 34를 짓고 가동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키르야트 가트에도 25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팹 건설이 진행 중이다.

독일에서는 신규 견습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일종의 인턴십이다. 견습생들은 마그데부르크에서 2년을 보낸 후 인텔의 아일랜드 팹에서 3년을 보내며 팹 툴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직접 배우게 된다.

말레이시아 페낭에서도 첨단 패키징 시설을 확장한다. 근처의 쿨림에도 인텔의 시설이 있다.

한편, 지난 2023년 12월에는 ASML의 하이 NA EUV 장비가 인텔에 처음 도착했다.

인텔 측은 "현재 이스라엘에서 인텔의 가장 첨단 제조 시설이 있는 키르야트 가트에는 곧 팹38이 들어설 예정이다. 팹 28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250억 달러 규모의 이 확장 시설은 EUV 노광장비로 첨단 칩을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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