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나혼렙' 마케팅 광폭 행보... 실적 레벨업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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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나혼렙' 마케팅 광폭 행보... 실적 레벨업 노린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04.16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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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 광고에 이어 네네치킨과 컬래버까지... 인플루언서 이벤트도 진행
1분기 적자전환 예상되는 넷마블... '나혼렙'으로 '티핑 포인트' 만든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서울 주요 도심에 옥외 광고 및 버스·지하철 광고 진행. [사진=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서울 주요 도심에 옥외 광고 및 버스·지하철 광고 진행.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출시를 앞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의 흥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옥외 광고 및 버스·지하철 광고 등을 진행했다. 

이번 옥외 광고는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상징하는 카르테논 신전의 보스 이미지를 사용, “나에게 도전할 것인가?”, “아니면 도망칠 것인가!”라는 문구를 활용했다. 해당 광고는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 일대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3일에는 한국 합정 일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일본 도쿄 시부야와 오사카 도톤보리 지역 등 전 세계 주요 스팟에 옥외 광고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버스·지하철에서도 ‘나혼렙’의 광고를 만나볼 수 있다. ‘나혼렙’을 소개하는 랩핑버스가 서울을 누비고 있으며, 서울 지하철 주요 역사에서 ‘나혼렙’의 사전등록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네네치킨과의 컬래버도 진행한다. 5월 31일까지 네네치킨에서는 ‘내 미각만 레벨업 세트’와 ‘맵부심이여 일어나라 세트’를 판매한다. 컬래버 기간 동안 네네치킨에서 주문하면 치킨박스에서 게임 아이템 쿠폰번호를 확인할 수 있으며, 네네치킨앱에서 콜라보 메뉴 주문 시 ‘나혼렙’ 출시 후 사용 가능한 스페셜 게임 아이템 4종 및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응모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인플루언서와도 손 잡았다. 넷마블은 지난 9일부터 한국·미국·일본의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국가 권력급 헌터 대항전’을 시작했다. 5월 7일까지 참여 인플루언서들은 ‘시간의 전장’ 랭킹 기록에 도전하게 되며, 기간 내 최단 기록을 기준으로 길드별 성적을 산출한다. 이후 5월 10일에는 길드장 6인의 도전이 이어지며, 길드장의 기록과 길드원 기록을 합산해 최강 길드를 선정한다. 선정된 길드의 Top3 기록자는 5월 17일 진행되는 글로벌 최종전에 진출하며 미국(3인)과 일본(3인)에서 선정된 인플루언서들과 경쟁을 펼친다. 

이처럼 넷마블이 '나혼렙'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는 해당 게임이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작년 4분기 17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8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올 1분기 다시금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해 넷마블의 구원 투수로 깜짝 등장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매출이 하향세에 접어 들었기 때문이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인 모바일인덱스의 통계에 의하면, 해당 게임은 작년 12월 이후 매출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냈다. 

김용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넷마블에서 나온 신작이 없었기 때문에 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다만 아시아 뿐만 아니라 북미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나혼렙'의 실적이 반영되는 3분기부터 하반기 분기 평균 43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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