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회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태국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태국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수출한데 이어 자사의 기능성 포스트바이오틱스 ‘RHT3201’을 태국 식품의약국(Thai FDA) 식품 원료로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RHT3201’은 유산균의 일종인 ‘락티카제이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을 사균체 형태로 가공한 포스트바이오틱스로, 피부 면역과 관련한 기능성 제품의 원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서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태국의 밀로트 래버러토리스와 유산균 등 유익균으로 구성된 프로바이오틱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초도 물량 60여만 회분을 수출했다. 수출 품목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및 반제품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태국 FDA 식품 원료 등록을 통해 ‘RHT3201’에 대한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 받음과 동시에 태국 시장 진출에 유리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태국 현지 업체들을 상대로 한 원료 사업은 물론,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의 완제품 공급 등을 타진할 방침이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 등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능성 원료 및 소재에 대한 추가 등록 추진을 통해 사업 확대와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자사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및 포스트바이오틱스와 관련한 전문 역량과 제조 인프라, 4중 코팅 공법을 비롯한 원천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지역 특색에 맞춘 현지 마케팅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강성기 기자 re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