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배우를 기용한 FMV(Full Motion Video) 게임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스마일게이트스토브는 스카이플러스가 제작한 FMV 게임 ‘U&I 우리도 사랑일까’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실제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 멤버 등 실제 배우들이 출연하는 FMV 기반의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실사 배우가 등장하는 FMV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해외에서는 꾸준하게 FMV 게임이 꾸준하게 제작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도 최근 FMV 게임 제작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U&I 우리도 사랑일까’는 FMV 답게 실사로 진행되며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스토리와 엔딩을 경험할 수 있다. 가수 지망생에서 실패한 후 대리기사를 하던 주인공이 6명의 여성 아이돌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게임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의 틀을 벗어나지 않지만 실제 배우가 등장하기 때문에 더 높은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조작도 간단하여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는 FMV 게임으로 인기를 얻은 작품은 2021년 출시한 ‘모태솔로’가 있다. 이 게임은 인디 게임사가 제작했으나 큰 인기를 얻었다. PC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콘솔 버전으로 출시하며 최근에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에서 제작한 ‘젠장 미녀들에게 포위당했어’라는 FMV 게임이 큰 인기를 얻었다. 이 게임은 스팀에서 94%의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정확한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00만장 이상은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임에 출연한 배우의 인기도 함께 높아졌다. 또한 이 게임의 성공과 함께 다양한 FMV 게임이 출시되고 있다.
단 FMV 게임은 영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보다 단순하게 전개되는 경우가 많아 대중적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스토리가 필요하다.
FMV 게임이 높아진 게임 제작비 속에 하나의 대안으로, 인기 장르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