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 ‘정치테마주’ 급락세···“이재명·한동훈·조국 테마주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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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 ‘정치테마주’ 급락세···“이재명·한동훈·조국 테마주도 하락”
  • 나아영 기자
  • 승인 2024.04.08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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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br>
[출처=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br>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이틀 앞두고 폭등하던 정치테마주가 최근 일주일 새 대부분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치테마주는 기업 실적에 상관없이 단기간 내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기에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총선을 앞두고 폭등했던 정치테마주 대부분이 주가 급등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 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은 동신건설이다. 동신건설은 전일 대비 7.32% 하락한 2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 2만865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새 20.4%가 하락했다.

동신건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꼽힌다. 동신건설은 회사가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시에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됐다. 동신건설은 지난 대선 때도 테마주로 떠오른 바 있는 대표적인 이 대표 관련주다.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총선 시즌 중인 지난달 25일에는 52주 최고가인 3만18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대상홀딩스우도 이날 1만579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지난 1일(1만8300원) 대비 13.7%가 빠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테마주인 대상홀딩스우는 지난해 11월 한 위원장과 현대고등학교 동문인 배우 이정재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씨와 연인 관계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와 함께 테마주로 급부상했다.

대상홀딩스우는 한 위원장 관련주로 묶이기 전 7000원대에 거래됐으나 지난해 12월 6만53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이날 종가 기준 고점 대비 75.8% 하락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관련주인 화천기계 역시 일주일 전 대비 14.7% 빠졌다. 화천기계는 이 회사의 남광 전 감사가 조 대표와 미국 버클리대학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조국 테마주로 묶였다. 화천기계가 테마주로 묶이며 주가가 급등하자 조 대표는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화천기계와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치테마주는 선거 종료 시 추가 급락이 명확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철 전후로 정치테마주와 관련해 투자가 고점에 물려 큰 손실을 보는 형국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영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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